대한민국 스타트업이 비글로벌 서울 2015의 스타트업 배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Be Launch_-174 사본

필자가 가깝게 일하고 있는 비석세스(beSUCCESS)가 지난 연말부터 준비해온 비글로벌 서울 2015(beGLOBAL Seoul 2015)가 이제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벤처와 글로벌 시장이라는 두 큰 주제의 접점에서 시작한 비석세스가, 그 접점에서 손에 잡히는 성공사례들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바로 비글로벌이기에, 그리고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사람 중 하나가 필자일 것이기에 매년 비글로벌 콘퍼런스를 경험하는 것은 필자에게는 영광에 가까운 일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그러한 마음을 담아 비글로벌 콘퍼런스에, 그리고 그 중에도 스타트업 배틀에 여러분이 주목해야 하는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담아보려 한다.

이미 비석세스 칼럼을 통해 몇 차례 밝힌 것이지만, 비석세스는 “국내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과 그 안의 VC 등에게 알려 성공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된 것이었다. 따라서 그런 비석세스에게 매출 증대나 생존만큼이나 중요한 도전은 과연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은 의도를 어떻게 눈에 보이는, 손에 잡히는 결과로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이었다.

비글로벌은 미디어로서 비석세스가 가지게 된 ‘글로벌 독자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면, 그곳에서 서로 교류가 일어날 것이고, 따라서 그것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나 투자유치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가정(이라고 쓰지만, 당시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따라서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희망 사항 정도에 불과했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에서 기획되었다.

그렇게 희망 사항에 불과했던 비글로벌이 우리나라의 많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여러 다양한 기업 및 기관, 그리고 관계자들의 관심 덕분에 불과 4년 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그리고 규모와 질적 측면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콘퍼런스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비글로벌은 국내외 많은 미디어의 취재 대상이 되었고 그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비석세스와 비글로벌 이외에도 그와 같은 여러 미디어의 힘을 빌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기회를, 그리고 투자유치나 비즈니스 거래와 같은 실질적인 성과 역시 얻게 되었다. 그리고 비글로벌이 제공하는 이런 기회는 다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들이 비글로벌에 참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까지 불과 3회 만에 비글로벌 (작년 까지 비론치(beLAUNCH))는 총 20 개국으로부터 3,00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가 되었으며,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과의 총 환산 금액은 공개된 것만 미화로 약 2백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비글로벌 성과 요약

비글로벌 성과 요약

비석세스와 가깝게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것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스타트업이 이와 같은 비글로벌에서 훌륭한 성과를 일구는 것을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비글로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는 의도한 성과를 모두 거두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누적 기준으로 3,000개 이상의 기업이 비글로벌에 참여하다 보니 충분한 노출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든지, 부스에 참여하더라도 참관객들과 만족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하거나 그들로부터 의미있는 피드백을 얻지 못한다든지, 혹은 자사와 좋은 핏을 이룰 수 있는 투자자나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날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비글로벌의 일환으로 비석세스가 스타트업 배틀을 준비하는 것은, 비글로벌을 찾은 여러분이 이렇게 아쉽게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수천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또 IT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부터 그와 같은 비전에 유의미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올해에는 퀄컴벤처스의 큐프라이즈(Q-Prize)가 지난 2012년 비론치 1회 이후로 3년 만에 스타트업 배틀 우승팀에게 주어지게 되는 등 스타트업 배틀이 보다 매력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비석세스팀은 스타트업 배틀 심사 통과 팀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피칭 트레이닝을 거치게 하고, 각 과정에 앞서서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각 창업팀의 아이디어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고, 더 나아가 그와 같은 매력을 청중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MG_6115 사본

IMG_6356 사본

비록 콘퍼런스에 소요되는 시간으로부터의 제한으로 단 20팀만을 선발할 수밖에 없더라도, 비석세스에서 가능한 많은 팀이 비글로벌에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가능한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는 동시에 그중 비록 적은 수라도 글로벌 시장에 보다 본격적으로 자신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고, 또 그러한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 줄 수 있기를 비석세스는 바라고 있다.

그것이 비석세스의 비전을 보다 훌륭하게 달성하는 방법인 동시에, 그것이 국내의 가장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인 비글로벌의 의미를 한 단계 배가하고, 아울러 그렇게 배가된 의미를 통해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큰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이라 비석세스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좁은 우리나라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비글로벌 서울 2015의 스타트업 배틀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역량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스타트업들에게 비글로벌 서울 2015의 스타트업 배틀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해 드린다.

KakaoTalk_Photo_2015-03-17-11-27-18_28

Avatar
Eunse Lee is a Co-founder and a Special Partner at ELEVEN:ZULU CAPITAL, a Los-Angeles-based venture capital firm, which invests in early stage companies. Prior to his career as an investor, Lee was a management/strategy consultant at a firm he founded and led multiple cross-border projects in the industries such as ICT, Service, Automotive and FMCG. He is also a visiting professor of business strategy and entrepreneurship at Yonsei University and Yonsei School of Business MBA in Seoul, Korea, and an advisor to a number of Korean Government agencies and startups.이은세는 미국 Los Angele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VC인 ELEVEN:ZULU CAPITAL의 공동창업자이자 Special Partner이다. 이전에는 자신이 창업한 경영/전략 컨설팅펌인 EICG에서 경영 및 전략 컨설턴트로 자동차, 교육, 소비재, 서비스, IT/ICT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을 지휘하였다. 실제 비즈니스 경험에 바탕을 둔 강연자로 선별된 자리에서 자신의 전략프레임워크인 The Fan-oriented Strategy에 대한 내용을 대중들과 공유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연세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MBA에서 기업가적 시각 위에서의 전략 수립에 관한 내용을 강의했다.

익명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