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구글의 새로운 수장, 선다 피차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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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 피차이가 구글의 CEO로 새롭게 부임했다는 것은 구글을 작고 유연한, 제품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을 새롭게 이끌어 갈 래리 페이지는 “피차이를 구글의 새로운 CEO로 선정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피차이는 안드로이드와 크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작년 10월부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난 세르게이와 함께 그의 회사에 대한 헌신과 성장에 대해 함께 기뻐했다. 피차이는 지속해서 지구 상의 다양한 정보를 조직하고자 하는 우리의 핵심 미션에 충실하며 우리의 영역을 넓혀 갈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BGC 파트너스의 기술 분석가 콜린 질리스는 피차이를 새로운 CEO로 임명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트위터를 비롯해 수많은 IT 회사들이 새로운 CEO를 찾는 환경을 고려해 본다면, 크롬과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피차이는 헤드헌터 시장의 블루칩임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올해로 43세가 된 피차이는 2004년에 구글에 입사했다. 인도에서 공학 학사를 수여했으며 스탠퍼드와 와튼 스쿨에서 공학 석사 및 MBA를 수학한 피차이는, 현재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엔드 유저 대상의 제품 개발과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평가된다. 구글의 이전 CEO인 에릭 슈미츠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의 비전과 총명함이 놀랍다. 그는 위대한 CEO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피차이와 함께 일해온 마튼 후프트(현 퀘스트 벤처 파트너스 상무)는 “구글에는 똑똑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엔드 유저들 대상의 제품 개발에서는 피차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피차이에 대한 신뢰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로우어케이스 캐피탈의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사카 역시 그와 함께 일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피차이는 가까운 친구들이 많았지만 정치적이진 않았다. 그 점이 그의 성공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피차이와 함께 한 모든 이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았고, 뒤통수 맞을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유롭지만 승부사의 기질로 규모 있는 성장을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선다 피차이. 앞으로 구글이 어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he Guardian

이 한종
이한종은 연쇄 창업자로, KBEAT의 공동창업자이자 CXO. 스타트업을 위한 초기투자 심사역 및 엑셀러레이터로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및 뉴미디어 플랫폼 영역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SKP,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6년 런던 영화학교를 졸업했고, 2011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walterlee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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