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me’, 30초 동영상으로 꿈꾸는 소셜비디오네트워크, 가능할까?
2013년 11월 01일

테크크런치(관련기사 바로가기)에 따르면 '나랑 붙자', '덤벼' 라는 느낌이 드는 이름의 영국 소셜 비디오 앱 FightMe 가 최근  $500,000(약 5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을 받았다.

바인(6초)이나 인스타그렘(15초), 등의 서비스로 모바일에서 소통방식이 문자/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넘어가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된 FightMe는 30초의 동영상만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업로드한 동영상에 다른 이들이 댓글과 좋아요(Applaud)로 서로의 동영상을 평가하고, 경쟁을 유도하여 순위를 부여하것이 여타 Short-clip 동영상 서비스들과 FightMe의 차이점이다.

스스로에 대한 어필을 통한 경쟁, 그것이 FightMe가 추구하는 것인데, 스스로를 드러내기에는 바인의 6초나 인스타 그램의 15초는 너무 짧고, Youtube까지 올리기엔 너무 번거롭기에 그 틈새를 파고들어 30초를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바인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던 웃기는 이른바 '짤방' 류의 동영상보다는 랩/노래/진기명기 등의 동영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처음 런칭했을 때, 창업자들은 영국에서 한정적으로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였는데(해당 스타트업은 런던에 있다고) 사용자의 절반이상이 미국에서 유입될 정도로 의외의 성과를 얻고 있다.

캡처

FightMe는 이번 펀딩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고 하는데, 단순히 지나가는 바람이 될지, 아니면 동영상 유통의 또다른 방식이 될지는 두고볼만한 점이다. 하지만 서비스 스타일과 펀딩 규모, 타겟 시장의 확산 방식 등이 한국 스타트업계의 앱 서비스 유행과 궤를 같이 하기에  비슷한 규모 혹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beSUCCESS 독자들에게 FightMe의 향후 행보는 분명 참고할만한 점이 있다.

한편, FightMe는 현재 iTunes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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