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믿는 데이팅 앱 ‘해픈’ 164억 원 투자 유치
2015년 10월 02일

happn

프랑스 데이팅 앱 스타트업 '해픈(Happn)'이 아이디인베스트로부터 1천4백만 달러(한화 약 164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그 외 앨빈캐피털, DN캐피털, 레인벤처스 및 파브리스 그린다, 데이비드 울프슨, 길 펜치나 등의 엔젤 투자자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해픈은 이전 시리즈 A에서 8백만 달러(한화 약 94억 원)를 유치했다.

해픈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능한 매치를 보여준다. 즉 해픈 사용자는 또 다른 사용자를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그 정보가 저장되어 마주친 상대방의 프로필을 앱 상단에 보여준다. 그 프로필을 확인한 후 '좋아요'를 누르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해픈이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와 비슷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해픈은 틴더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고 가능한 매치를 보여준다. 해픈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 즉 현실에서의 실제 만남을 기반으로 가능 매치를 찾는다. 해픈의 앱에 보여지는 상대방은 모두 이전에 사용자가 한 번이라도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이다.

앱의 상단에있는 사람이 가장 최근에 마주친 사람이며, 더 아래로 스크롤 해 내려갈수록 좀 더 오래전에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을 보여주게 된다. 상대방 프로필을 보고 공통의 관심사가 있거나 인연이다 싶으면 틴더 앱처럼 버튼으로 호감을 표하거나 무료로 채팅할 수 있다. 하지만 마주친 적이 없는 사람과 채팅을 하려면 해픈 크레딧이 필요하다.

해픈의 현재 사용자는 6백만 명이며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해픈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 시장이며 회사가 규모 적으로 성장 중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들도 곧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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