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롤모델 BEST CEO: 끼니가 없어도 현금 300억원의 꿈을 꿔보라! – 스탠다드펌 김상백 대표
2013년 10월 15일

스탠다드펌은?

스탠다드펌은 알루미늄 원자재인 잉곳과 스크랩을 국내 및 해외에서 매입해 중간재인 알루미늄 빌렛을 생산, 내수용으로 판매하는 회사이다. 알루미늄 빌렛은 전자제품 방열판, 창문 프레임, 섀시 등 알루미늄 관련 제품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기초소재이다. 처음엔 유통으로 시작하였으나 직접 제조까지 하면서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하였고, 2014년 강원도 문막에 제2 공장까지 가동되면 최소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탠다드펌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김상백 대표는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오랜 기간 신용불량자로 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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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타드펌 김상백 대표>

1. “기회는 정말 많다. 다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제가 알루미늄 관련 사업을 하니까 주변에서는 ‘어떻게 그런 아이템을 생각할 수 있었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기회란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에요. 예를 들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동과 관련된 것만 보인다는 거죠. 무언가를 아주 집중적으로 한다고 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건 아니에요. 관련 분야에서 꾸준하고 다양한 일을 겪다보면 어느 순간 기회를 보는 눈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순간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거죠.

 

2. “젊을수록 무보수로 일하며 사업적 비전을 발견하라”

젊은 친구들일수록 무보수로 일해보라고 합니다. 어디든지 무보수로 일한다고 하면 웬만하면 다 받아주거든요. 자칫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뭔가 확실하게 배우고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돈을 받지 못하니 다른 것을 얻어가려고 하는 거죠. 이 과정을 통해서 사업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3. “모르는 것이 있으면 파고들어라. 그것이 강점이 된다”

저는 뭐든지 ‘이걸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석사급 지식을 얻겠다는 것이 목표예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가 아니라 ‘전문가급 지식’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지 않으면 정말 알맹이 없는 껍데기 지식만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없다고 봐야 해요.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원하는 분야, 호기심이 가는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급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곧 자신의 강점이 될 수 있어요.

 

4.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는 말, 그건 멍청한 짓이다”

젊은 친구들 중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겠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멍청한 생각같아요. 물론 극소수의 아주 특수하고 천재적인 친구들은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특정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고 관심을 가질 때에만 아이템을 찾을 수 있어요. 마치 우물을 찾듯이 파고 파다보면 어느 날 아이템이 떠오른다는 거죠. 한마디로 기초체력이 없이는 장거리 달리기를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아무런 지식도 없이 ‘세상 사람들을 놀랍게 할 사업 아이템’을 찾기는 불가능해요.

 

5. “끼니가 없어도 현금 300억원의 꿈을 꿔보라”

저는 신용불량자일 때 제가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적었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지금 당장 이자로 몇 십만 원을 줘야 하고, 그걸 안주면 사람들이 쫓아오는 상황이고, 끼니가 없어서 식당에서 개에게 밥을 준다고 해서 뼈다귀를 얻어 와서 그걸 먹을 때였죠. 그때 제가 적었던 것이 ‘현금 300억 원을 가져야 겠다’는 것이에요. 너무 막연하지만 나의 현재 상황과 관련이 없이 위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현실을 이겨내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죠.

 

6. “가족과 친구들을 멀리해야할 때도 있다”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은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큰 힘이 되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그들을 멀리해야 할 때도 있어요. 그건 바로 자신이 뭔가 변화를 꾀할 때에요. 친구와 가족들은 새로운 변화를 꾀할 때 가장 많은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설마 네가 그렇게 되겠어?’, ‘아마 넌 금방 지칠 거야’, ‘그냥 살던 대로 살아’하고 자꾸만 방해를 해요. 주변에서 자꾸만 방해하는데 끈질기게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변화를 하고자 하는 시점에서는 가까운 사람을 다소 멀리할 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7. “미리 계산하고, 미리 판단하지는 마라”

미리계산을 해서 판단을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내 가정환경은 이렇고, 내 학력은 이렇고, 내가 가진 거는 이 정도니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런데 의외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계산을 해요. 결국에는 그 계산에 자기 자신이 갇히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막연하게나마 적어서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놔야 해요. 그걸 꾸준히 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으니까요.

 

스탠다드펌 김상백 대표는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CEO’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신용불량자일 때도 ‘현금 300억’의 꿈을 꿨고 끼니를 걱정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특히 ‘버킷 리스트’를 기록하며 이에 2012년 청년기업인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간 인물이다. 현재 그는 5년안에 매출 5조를 꿈꾸는 버킷리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계산하지 말라. 막연해도 미래를 구체적으로 적으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한다면 분명 조금씩이라도 새로운 미래에 접근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interviewed by  홍순성 소장 ㅣ sshong@ssh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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