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임팩트를 (또) 그냥 가다
2013년 11월 21일

다른 스타트업은 어떤 공간에서 일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하게 된 공간 탐방 시리즈

우리 독자들이 '다른 스타트업들은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는지, 뭔가 쿨하고 익살맞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전개하고 있지는 않을까?' 궁금해 할듯하여 인터뷰나, 서비스 분석을 배제하고 오직 사진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는 기사를 만들고 있다. 그 세 번째는 강연, 문화 콘텐츠 기업 마이크 임팩트이다.

마이크 임팩트

종로 한가운데에 있으며, 간판도 정말 잘 보이는 곳에 떡하니 있어 늘 지나다닐 때마다 눈길을 끌었던 마이크 임팩트 건물

(물론 건물을 통째로 쓰는 건 아니다.)

 

콘텐츠 기업답게 마이크 임팩트에서 만든 이미지가 초입을 지키고 있다.

마이크 임팩트의 공간은 12층, 13층, 옥상, 그리고 직원들의 근무공간인 1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탐방 기사에서 보고자 하는 곳은 그들의 근무공간이지만, 마이크 임팩트의 경우 근무공간 외 다른 공간도 볼 곳이 많기에 함께 소개한다.

12층은 옥타곤(?) 처럼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개인 스터디나 회의를 위한 공간들이 구분되어 있다.

13층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보고 씩 웃을 수 있는 재밌는 문구들이 붙여져 있다. (마이크 임팩트 직원들의 아이디어라고...)

13층은 좀 더 아기자기한 분위기, 사진의 끝머리에 유리 벽으로 칸막이가 돼있는 곳이 바로 회의실이다.

<스터디룸(회의실) 안쪽에서 본 모습>위 사진의 오른쪽 위처럼 모든 스터디룸에는 명사들의 명언(또는 격언)들이 적혀 있는데, 이 내용은 마이크 임팩트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된 명사들이 직접 말한 내용이라고 한다.

비밀의 문을 열고 옥상으로 올라가 보면,

재활용품으로만 구성한 또 다른 공연 공간이 존재한다.

이제 제일 중요한 업무공간으로 내려가 보니

그 입구는 요래 생겼다. 좌측에 보이는 사진들은 전부 임직원들, 근래 들어 이런 프로필 사진을 찍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보인다.

사무공간 입구에 붙어있는 마이크 임팩트의 2013 버킷리스트, 2013년도 이제 1달 밖에 안남았는데 얼마나 달성했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배려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인상 깊은 것 중의 하나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하고 있는 것.

일하는 모습이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그런데… 저 멀리 송중기랑 김수현이 있는 거 같은데?

마이크 임팩트는 섹터별로 각자의 공간에 이른바 환경미화를 하는데, 그때 조인성, 송중기, 김수현이 붙여졌다고…

다른 분단도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붙어있다.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은 게시판에 붙어있는 한 여고생의 편지였다.

마이크 임팩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졸업하면 꼭 마이크 임팩트에 입사하겠다는 입사 청탁(?)의 편지...

그녀가 정말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 임팩트의 사업이 누군가를 감동하게 만들었음은 분명하다.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을 주고자 하는 마이크 임팩트

마이크 임팩트의 최근 행보와 공간을 통해 본 그들의 모습은 이제 자신들이 되고자 하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가 되기 위해 탄력을 받아 보인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콘텐츠로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신들 일하는 곳 계단은 아무런 꾸밈이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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