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스타트업 한솥밥 먹으면서 내실 다진다···코노랩스, 오피니언8 흡수 합병
2016년 03월 30일

KONOLABS

인공지능 기반 개인 일정관리 서비스, 코노(KONO)를 서비스하는 '코노랩스'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오피니언8'이 합병을 결정했다.

코노랩스는 지난달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노랩스가 오피니언8의 흡수합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은 코노랩스의 민윤정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오피니언8의 최재훈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된다. 민윤정 대표는 서비스 전략 및 경영을, 최재훈 CTO는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스케줄링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

합병 후 코노랩스는 코노의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반응형 웹 페이지인 코노 컨시어지 서비스, 새로운 앱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신규 인터페이스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진화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는 "두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공동 목표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개발 역량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합병 회사가 각 사의 기술 역량과 개발자들의 팀워크를 통해 더 빠르게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술 개발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CTO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진들이 빠르게 실험하면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는 간다는 철학에 동의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가는데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노랩스와 오피니언8의 합병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간의 인수합병 혹은 제휴 등 협력 사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작년, 배달의민족은 6건의 인수·합병을 단행했으며, 문자 개인비서 '문비서'는 O2O 스타트업 6곳과 서비스 MOU를 맺기도 했다.

한편, 코노랩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초창기 멤버였던 민윤정 대표, SK텔레콤, 네이버 등의 기술 리더였던 송민철 이사, 인텔에 매각된 올라웍스 창업자이자, 현 퓨처플레이 대표인 류중희 대표가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 매쉬업엔젤스, 퓨처플레이등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피니언8은 데이터 마이닝, 오피니언 검색·분석 기술을 통해, 맛집, 여행 정보 서비스인 팝팝(PopOp)을 출시하여 글로벌 서비스를 도전해오던 오피니언 데이터 분석 기반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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