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MeTech Holdings, 대표 박찬목)가 미국의 JMB 노스아메리카(JMB North America, CEO 존 발비안)와 미화 185만 달러(한화 약 27억원) 규모의 '저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메텍의 메탄캡슐을 활용해 미국 최초로 뉴욕주에 있는 젖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텍 홀딩스는 가축의 메탄가스를 측정하고 저감하는 '메탄캡슐'을 개발한 기업이다. 한편, JMB 노스아메리카는 뉴욕의 20만두 이상의 젖소(홀스타인) 관리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전문기업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윌리엄 H. 마이너농업연구소와 함께 진행된다.
메텍 홀딩스의 박찬목 대표는 "미국 JMB 노스아메리카, 마이너농업연구소와 함께 저탄소 유제품 공동 프로젝트에 메텍에서 개발한 메탄캡슐을 활용하는 것에 매우 기쁘다"며 "이 프로젝트는 미국 외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메텍은 이미 미국 농무부(USDA)에도 메탄캡슐을 수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내 싱가포르에서 저탄소 인증센터 건립과 함께 카본 크레딧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미래 계획을 밝혔다.
메텍 홀딩스는 소의 위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하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메탄캡슐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국 농무부와의 계약 체결 및 미국 내 가축들의 저탄소 인증과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메텍 홀딩스(metec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