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glue 김태우 대표 “국내 스타트업, 해외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버려야”
2011년 05월 17일

작년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의 등장을 시작으로 제2의 IT 붐이 일어났고, 더불어 창업 분위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라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생각하거나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의 활성화로 국가 간의 경계가 더욱 허물어지면서 IT 벤처업계에서는 해외 진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벤처 기업의 소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저기서 해외 진출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행하는 것은, 그저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 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4월 17일), 강남역 부근의 온석세스 사무실에서 인터랙티브 이-북(interactive E-book) 플랫폼을 제작, 판매하고 있는 모글루(Moglue)의 김태우 대표를 만났습니다. 99%의 회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뒤에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것과는 달리 모글루는 국내보다 해외 진출부터 시작한 특이한 케이스의 회사 입니다. 모글루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 밸리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센터에 사무실을 갖고 미국 IT의 심장인 실리콘 밸리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IT 벤처 기업 입니다. 그 모글루를 이끌고 있는 김태우 대표의 나이는 올해로 24세. 많지 않은 나이에 미국 IT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게 있는 그에게서 기업 운영과 모글루와 인터랙티브 이-북 그리고 해외 진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김태우 대표의 약력

- 1988년 출생

- KAIST 졸업

- 미국 캘리포니아의 SK Telecom Venture Capital에서 인턴 근무

- 현 모글루 CEO

먼저 축하인사를 드려야 될 거 같아요. 다음 주에 중국에서 열리는 G-Startup 2011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참석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인터뷰 시각으로부터) 2주 뒤에 저희가 출국을 하기 때문에 현재 발표 준비와 현지에서의 미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대표님은 사실 저희 온석세스와도 인연이 좀 있어요. 작년에 저희 온석세스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 사로 있는 싱가폴의 Accelrate 2010에 온석세스의 추천으로 참가를 하셔서 Top 10에도 들어가셨고, 거기서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으셨는데, 반갑습니다. 저와는 처음 뵙는 거라서요. (웃음) 저 지금 사실 되게 많이 떨리거든요? 많이 답변도 좀 잘 해주시고 부족한 점 있으면 그 때 그 때 잘 이끌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보다 더 긴장하신 거 같은데요? (웃음)

굉~장히 긴장했어요, 지금! (김 : 웃음) 저는 뭐... 어떤 기분인지 그런 상투적인 질문은 제외하고요.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창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왜냐하면,  카이스트도 굉장히 좋은 학교이고, 그곳의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텐데 그냥 편하게 취업을 하셔도 되잖아요. 창업을 하게 된 이유,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2년 전에 실리콘 밸리에 있는 벤처 캐피탈에서 일을 할 때 였는데요. 아무래도 벤처 캐피탈이라는 회사가 매일매일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가들이 와서 자신들이 “이런 비전과 미션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면서 투자를 받으러 오는 곳이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워낙 많이 봤고, 또 실리콘 밸리에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라는 자극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때만 하더라도 ‘아, 나도 나중에 저런 걸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실리콘 밸리 바로 옆 스탠포드에 기업가 정신 모임을 만든 학생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 친구들 같은 경우는, 저와 나이가 한 살 차이였는데 그 친구들이 “나 이제 이런 거 이런 거 멋있게 만들어서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 그런데 넌 지금 무얼 하고 있어?” 라고 묻는 거에요. 그 때가 점심을 먹고 있을 때 였는데 저는 정말... 솔직하게 ‘저녁을 뭘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 거든요. 그런데 너무 부끄러운 거에요. 그 친구 말을 딱 들었을 때. 그래서 ‘ 아, 이 친구들은 나랑 동갑내기이고 이들은 세상을 바꿔 나가는 거 같은데, 난 지금 뭘하고 있나?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뭔가를 시작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템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 때 사업을 시작해야 되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아이템이 없었다..

네.

제가 알기로는, 첫 창업 팀이 3개월 만에 해체 됐었다고 블로그에 쓰셨죠? 제가 그걸 봤는데 해체된 이유가 있을까요?

첫번째 창업팀은 풀-타임으로 3개월 동안 같이 일을 했었는데 작년 5월 부터 8월말까지... 그동안에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만 있었고, 거의 학생들만 있었어요. 그리고 저 또한 경험이 많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그 친구들에게 비전이나 정확한 미션을 심어주지 못했을 뿐 더러 학생들이다 보니까 학교 문제도 걸리고, 그러다 보니 8월 말에 개강하는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 친구들이 복학을 하기로 결심을 해서 그렇게 팀이 해체 되었습니다.

음.. 미션 부족..

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러면 해체가 되고 모글루를 만드셨잖아요?

네.

그럼 모글루는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왜 만드셨는지요?

일단은 그 팀이 해체가 됐긴 했지만, 제게는 그 팀이 해체가 되는 순간에도 옆에 있던 한 친구가 또 있었고, 사업을 그만 둬야 되겠단 생각은 안하고 있었거든요. 또 새로운 팀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전에, 5월 말에 스타트업 위크엔드(Start-up Weekend)라는 벤처 이벤트에서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모글루 멤버들을 만났었습니다. 그 팀 멤버들과는 그 당시에 바로 합쳐진 건 아니고 3개월 동안 서로 알고 지냈는데, 3개월이 지나면서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팀원들이 복학하면서 개발자가 다 복학을 한 상태여서 경영만 할 수 있는 그런 팀이었고, 반대로 그쪽 팀 같은 경우에는 개발자만 있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경영은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신세한탄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다간 둘 다 아무 것도 안되겠구나.’ 하다가 생각을 해보니까 ‘합치면 그래도 경영도 있고, 개발도 있고 그러니까 한 팀 같겠다.’ 생각을 해서 그 때 이제 한 팀으로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모글루는 지금 직원 수가 몇 명이에요?

지금은 이제 한 17명 정도는 되고요. 그 중에 6명은 학생들이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해체됐던 팀에서의 경험에서 많이 배우셨을텐데, 그러면 이제 모글루를 운영하시면서 회사 문화 같은 걸 신경을 많이 쓰셨겠네요?

네.

그럼 모글루는 지금 어떤 회사 문화를 가지고 있나요? 그러니까 모글루의 핵심가치나 비전 그리고 미션은 어떤 게 있나요?

일단 회사가 생긴 지 지금 반년 밖에 안됐기 때문에 회사 가치라는 걸 딱 명시해서 정해 놓은 상황은 아니고요. 항상 팀원들과도 얘기를 하지만 지금 회사 문화는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 입니다. 비전이라는 것은, 이제 저희가 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이-북(interactive e-book)  자체는, 여태까지 책을 소비자가 일방향으로 읽는 것이었다면, 인터랙티브 이-북은 실제로 소비자가 컨텐츠와 인터랙션(interaction,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음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되는... 그런 걸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게 저희의 비전이고요. 책이라는 게 기원전부터 존재했던 건데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이 등장함으로써 책이란 것의 개념이 바뀔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단 비전으로 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고요. 회사 문화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저희가 외국인 직원들도 상당 수 있기 때문에 수직적인 한국 기업의 문화는 전혀 없는 상황이에요. 나이들도 평균 연령이 26세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서로 친구처럼, 가족처럼... 회사 일 끝나면 같이 놀러가고 그런식으로 지내고 있어요. 회사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시하는 건, 서로에 대한 믿음, 리스펙트...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일을 존중해주고 그리고 항상 누가 누구에게 명령하는 체계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누가 맞느냐... 그러니까 제가 말한다고 꼭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말한다고 꼭 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논의를 해서 논리적으로 맞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할 때에 놀이터 같은 구글의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도 최대한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매 달 영화도 같이 보러 가고, 책도 같이 많이 사고 그 다음에 간식이나 밥 같은 거 아주 풍요롭게 잘 먹고 있고요. 그런식으로 회사 올 때, 괴로운 게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올 수 있게 최대한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도 11대나 가지고 있죠?

아이패드는 아무래도 직원들이 아이패드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데, 아이패드를 써보지 않고는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패드 11대, 아이패드2 4대, 갤럭시 탭 4대 이렇게 아주 많은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석세스도 언젠가는 아이패드 100대~ 뭐 이렇게 지원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수직적인 회사 문화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어떠한 리더십은 가지고 이끄실텐데 어떤 리더십으로 이끌고 계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어떤 걸 명령해서 뭘 해라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흔히들 말하는 서번트(servant, 섬기는) 리더십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 입니다. 저도 남한테 명령 받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는 항상 강조하는게 “디자인 같은 거 내가 잘 못하고, 기술같은 거 내가 잘 못한다.  너희들이 직접 결정해서 진행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는 리더십은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그 역량을 발휘할 때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건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질문인데요. 그런 회사 문화가 모든 회사 문화에 적용될 수 있을까요? 안맞는 회사도 있을 수 있잖아요.

네, 맞습니다. 회사 문화라는 건, 말 그대로 회사 문화이기 때문에 회사마다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회사가 그런 리더십에 적용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밥을 떠 먹여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떠 먹을 수 있는 그런 팀원들만 모이길 바라는 회사 입니다. 실질적으로 면접을 할 때에도 능동적으로 스스로가 맡은 일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밥을 떠 먹여 주는 직원이 아니라 떠 먹을 수 있는 직원.

네.

떠 먹으려고 한다면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잖아요. 처음부터 아무 것도 모르는 직원이 들어와서 떠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시고 그리고 어떻게 직원들을  푸시(push)하고 계신지요?

기본적으로 동기부여라고 하면, 사람이 본성적으로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어떤 큰 목표를 이루는 중에 자기가 어떤 부분을 맡고 있다든지 그런 것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하거든요? 성취감을. 심리학적으로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인터랙티브 이-북을 통해서 세상을 바꿔나가는데 네가 이런 역할을 맡고 있는 거고 너희 역할이 이렇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강조해주는 편이에요. 그리고 직원들이 물론 돈으로도 푸시가 많이 되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어떤 장애물들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데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장애물들을 없애주기 위해서 한 달에 최소한 두 번씩은 일대일로 면담을 해서 불편한 점 등을 파악하고 바로바로 개선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회사 문화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신 거 같아요.

아무래도 3개월 동안 짧게나마 다른 걸 경험함으로써 회사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고 있고, 지금도 회사 문화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네. 그럼 이제 그렇게 이끌고 계신데, 중간에 케미스트리가 흐트러거나 문제가 됐었던 적이  있었나요?

네. 실제로 저희 같은 경우는, 많은 벤처 세대들도 그렇지만 직원을 뽑고 나면 3개월 동안 수습기간을 거치고 그 다음에 정직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수습직원을 뽑을 때에 상당히 잘 하실 것 같은 경력직원을 뽑은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업무를 딱히 못한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팀의 조화에 약간 안맞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럴 때는 아무리 그 분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그 분이 정직원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만두도록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보다 팀을 중시하는.

네.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께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회사 문화를 많이들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그분들께서 많은 영감을 받으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럼 이제 모글루의 상품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볼게요. 인터랙티브 이-북 플랫폼을 제작하셨는데... 이걸 인터뷰 하기 전에 온석세스 직원들이 다 봤어요. 굉장히 신기하더라고요! 책이 막 움직이고... 아마존 킨들 같은 플랫폼에서는 사실 글만 읽을 수 있는데, 저는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럼 이걸 만드신 이유도 있을 거에요. 왜 이걸 만드셨고, 어디서 영감을 어디셨는지요?

아이디어 자체는 제가 맨 처음에 가지고 온 것이 아니었고요. 아까 말씀 드린대로 저와 합쳐졌던 다른 공동 창업자들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 였습니다. 그 분들 같은 경우에 아이디어를 얻은 계기는 예전에 팝업 북이라고 책을 펴면 팝업 돼서 보이는 책이 있었어요. 되게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아이패드를 보고 ‘아! 이런 걸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다음에 딱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 처음에 유명했던 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었거든요. 이게 인터랙티브 이-북의 시초였는데 그걸 보고 ‘아이패드에서 이런 책들이 성공하겠다. 그런데 이런 책들을 하나 하나 만드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이런 책들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면 뭔가 한 번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셨나요? 인터랙티브 이-북이?

성공할 수 있다고 시작할 때 부터 어느 정도 믿고 있었고요. 지금도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에서 마켓을 봤을 때에 도서면에서 차트 상위권은 전부 다 인터랙티브 이-북이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당연히 그냥 읽는 책보다, 아이패드에서 그냥 종이책을 읽는 똑같은 경험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경험을 하는 걸 더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슬라이드 쉐어에 올리신 사업계획서를 보니까 모글루의 인터랙티브 이-북 플랫폼이 다른 경쟁 플랫폼에 비해서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었어요. 그런데 딱 한 가지 걸렸던 점이, 대상이 ‘kids book’ 이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어린이 용.

지금 꼭 어린이 책에만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거기 있던 경쟁사 중에 우드윙(Woodwing)이나 그런 다른 경쟁사들이 있는데, 우드윙 같은 경우는 잡지 스타일에 최적화 된 형태라서 인터랙티브의 점프나 뒤뚱뒤뚱 거리는 것 같은 이런 인터랙션이 아니라 페이지를 넘기고 동영상이 재생 되고 사운드가 나오는 그런 멀티미디어 북에 가까운데,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어떤 이미지들이 직접적으로 점프하거나 뛰어다니거나 떨어지거나... 이런  식의 책들을 집중적으로 만드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키즈북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저희가 만들고 있는 책들이 전부 키즈북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접촉하고 있는 곳이 랜덤하우스 하고?

지금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업체들과 일을 하고 있고요. 국내의 경우에는 능률교육이라든가 동양북스 등의 여러 출판사들과 실제로 같이 일을 하고 있고요. 해외의 경우에는 랜덤하우스나 펭귄 북스와 한 차례 미팅을 가졌을 정도고요. 아직 계속 미팅을 진행 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래도 미팅을 하고 있다는 건, 그 쪽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겠죠?

아무래도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도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데에 자기들의 컨텐츠를 올려놓는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요. 인터랙티브 이-북이라는 거 자체가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설득하거나 그런 형태는 없습니다.

해외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지금 얘기를 했는데,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넘어가볼게요. 처음부터 해외진출을 하신 거잖아요.

네.

그런 케이스가 거의 없거든요. 어째서 해외진출부터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실리콘 밸리에서 인턴을 하고 있을 때에 여러가지 회사를 봤었는데, 그 때 가장 크게 느꼈던 게 한국 회사 중에 IT 서비스로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인턴을 하는 동안 아시아에서 일어난 이노베이션(혁신)들이 글로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보고서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리서치를 하면서 국내에서 정말 성공했었던 싸이월드 같은 케이스도 망했고 모바일 소액 결제 같은 것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결국 해외의 다른 회사들이 잘하고 있고... 그런 이유들을 다 살펴보니까 처음부터 너무 국내에만 집중을 했고, 모든 회사들의 마인드가 ‘국내에서 성공하면, 해외로 나가야지.’ 하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국내에서 성공을 하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도 있고, 국내에서 잘 되면 관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해외로 나가기 어려운 것들도 있고요. 국내에서 잘 돼가는 동안 해외에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 놀고 있는 게 아니고 해외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가 되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 들어가서 사업을 시작하면 꼭 해외부터 진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국내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는 소극적인 것 같아요. 저희 온석세스가, 모글루가 작년에 참가했던 악셀레이트(Accelrate) 2010의 올해 버전인 애슐론(Echelon) 2011을 준비하면서 여러 업체들과 VC들과 접촉해봤는데, 굉장히 소극적이더라고요. 이유가 있겠죠? 왜 소극적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일단 해외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내가 아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아는 언어를 쓰고 내가 살아왔던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 가깝게는 일본, 중국... 멀게는 미국을 보고 생각을 해보면 ‘아 저 나라는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는 사람도 없는데... 저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어떡해야 되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시작할 때부터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미국에서 아는 지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 대표님께서도 해외 진출 하실 때에 분명히 어려움을 겪으셨을텐데, 국내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할 때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나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김 대표님께서 해외에 진출하셨을 때에 겪었던 어려웠던 경험에 비추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일단 해외에 나가기 위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자란 사람들로만 구성된 팀이 해외에서 성공할 확률은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비즈니스라는 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요. 지금도 저는 제가 미국인의 마인드를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 할 수 없거든요. 당연히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그런 과정에서 ‘아 우리들이 제일 똑똑하니까 우리들이 이런 걸 만들면 미국에서 무조건 쓸 거야.’ 라는 마인드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당연히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마인드로 했기 때문에 여태까지 제가 예전에 3개월 동안 했던 서비스도 그렇고 다른 서비스들 같은 경우도 어려움을 겪었고요. 실제로 회사를 시작하게 되면, 제가 이제 강력히 원하는 건, 해외에서 자라고 온 분이거나... 자라온 분 보다도 아예 네이티브인 분이 회사에 꼭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으로 진출하려고 하는데 그 나라의 현지인이 한 명도 없는 팀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명한 엔젤 투자자인 론 콘웨이(Ron Conway)가 이런 말을 했었어요. “나는 아는 사람이거나 지인을 통해서 온 사람이 아니면 아이디어가 좋아도 만나주지 않겠다.” 그러면 한국 사람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먼저 인맥 형성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김태우 대표님은 해외 경험이 있어서 그걸 통해 인맥을 구축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반적인 스타트업은 그럴 수 없거든요. 그러면 그 점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말씀하신대로 해외 쪽에 네트워크가 없는 게 당연한 것이고요. 당연한 건데, 생각보다 한국 분들이 전 세계 각지에 다 계십니다. 실리콘 밸리의 경우에도 한국인들의 모임인 K group이라는 것이 따로 있고요. 그런 분들이 한국에서 넘어오는 많은 벤처들을 도와주려고 하십니다. 실제로 오히려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줄 수 있는 케이스가 없는 게 훨씬 더 많고요.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하시려는 분들이 그런 여러 분들을 찾아보지도 않고, 내가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건 저는 핑계라고 생각을 하고요. 열심히 찾아보고, 한국에서도 해외 네트워크가 좋은 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쌓아나간다면 충분히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주고 싶은데 오히려 해 줄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제가 오히려 미국에서 느꼈던 건, 한국에서 넘어오는 많은 벤처들을 키워주고 싶어하는 한국분들이 실리콘 밸리에 상당히 많았는데,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한국 회사 자체가 별로 없다... 나는 도와주고 싶지만, 마땅히 제대로 도와줄만한 회사가 없다. 라는 점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말씀을 해주신 거 같아요. 도와주고 싶은데 도와줄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국내 스타트업들이나 벤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요새는 많은 회사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회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마이후(MyWho?)라는 회사도 아예 대표님이 미국으로 넘어가셨고, 소셜 관련 마케팅 광고 시스템 회사인 애드바이미(Adbyme)라는 회사도 법인이 미국만 설립되어 있는 상태이고, 국내 소셜 댓글 1위 업체 시지온(Cizion)이라는 회사도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요. 이제 국내의 회사들도 조금씩 미국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상태 입니다.

그런 말씀인 즉, 이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네.

아무래도 국내에서 사업하는 것과 해외에서 사업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텐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요?

저도 비즈니스를 아주 오래한 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대답해드릴 순 없지만, 제가 짧은 기간 동안 하면서 느낀 건 당연히 국내와 해외의 가장 큰 차이는 시장 규모고요. 시장 규모가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돈을 써서 마케팅을 하거나 내가 살아온 나라이기에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최소한 수 백명은 있어서 그 사람들을 통해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구가 훨씬 많고, 땅도 훨씬 넓고 시장도 훨씬 크기 때문에 그렇게 내가 단순하게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광고 할 수 있거나 하는 시스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봅니다.

네. 그런 네트워크 구축을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할 때에 좀 더 염두에 둬야 된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작년에 실리콘 밸리의 플러그 앤 플레이에서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 계기가 악셀레이트 2010에서 스피치를 하신 거 였는데... 그게 온석세스 덕분이었어요.

하하! 감사합니다.

하하 그 인큐베이팅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그리고 모글루는 어떠한 이점을 얻었는지요?

그 인큐베이팅에 제가 직접 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저는 일주일 동안 있었고 거기에 머물던 팀원이 지난 주에 귀국을 했는데, 플러그 앤 플레이의 경우에는 전세계의 실리콘 밸리를 목표로 하는 많은 벤처들이 모여 있는 장소 입니다. 그렇다보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배우는 게 상당히 많고요. 플러그 앤 플레이 센터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 앤 플레이 출신이라는 거 자체가 회사의 신뢰도를 높혀주는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플러그 앤 플레이에 있으면서 아무래도 실리콘 밸리에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i-expo와 같은 실리콘 밸리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요. 사람들이 인터랙티브 이-북과 관련된 플랫폼을 찾아보면, 고맙게도 미국인들이 회사를 몇 개 열 때에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네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온석세스도 거기에 영향력을 좀 미쳤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하하하!

그렇게 해외에서도 투자를 받으셨지만, 최근에 국내에서도 GS로 부터 투자를 받으셨어요. 어떻게 받게 되셨나요?

GS숍 같은 경우는, 만나게 된 루트가 두 가지 였는데요. 첫번째로는 투자 쪽을 담당하시던 상무님께서 본인이 과학고를 졸업하셔서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GS가 이런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 좋은 회사 있으면 소개해달라’ 하셨는데, 제가 그 과학고를 졸업한 것은 아니고 제가 졸업한 학교(KAIST)에 과학고를 졸업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학교 선배님께서 저를 소개해주셔서 그 상무님과 만나게 됐고, 다른 경우로는 매일경제에서 주최했던 수퍼스타 M이라는 행사에서 저희 팀원이 발표하는 걸 또 다른 팀장님께서 보셔가지고 그렇게 두 가지 루트로 접촉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투자도 받으셨지만 GS로부터 금전적인 부분 이외에도 다른 부분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요?

현재는 금전적인 부분과 함께 출판사 네트워크에서 도움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GS숍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 받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 얘기를 보면 투자를 받은 얘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일부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서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게 투자 유치나 사업자금 대출을 맹목적인 솔루션으로 많이들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분명히 자력으로 운영되어야 할 부분이 있고 또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그렇게 잘못된 인식이 형성된 부분이 좀 있어요. 그런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같이 일 할 수 있는 팀원들이고요.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팀이 갖춰져 있지 않은 아이템에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찾기 전에 먼저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을 찾으면, 그 다음에 또 바로 돈을 찾는 게 아니라 팀이 어떤 걸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스스로 프로토 타입이라 불리는 어떤 형태의 간이 제품을 만들고 그 다음에 제품을 더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서 자금이 더 필요하다 하면, 그 때 부터 이제 돈을 찾는 게 올바른 시작인 거 같습니다.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할 때도 프로토 타입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게 없으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프로토 타입은 회사 설립 이후에 몇 개월 안에 만들어야 되는 걸까요?

반드시 몇 개월 내에 만들어야 된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 프로토 타입을 1년 넘게 만들고 있으면 같이 일하고 있는 팀이 힘들겠죠.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있는 기간에는 월급도 못 받을테고, 밤낮 주말 없이 일하고 있을텐데, 그렇게 만드는 건 문제가 있고 또한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시장이 계속 변할텐데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있으면 문제가 있는 거죠. 프로토 타입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내가 앞으로 이런 걸 만들어 나갈 거다.” 라는 거라 대충 이런 컨셉이다 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정도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 수 년 간 만들고 이러는 건 아닌 거 같고 반년 이내에는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년 이내에... 해외 컨퍼런스 같은 경우에는 보통 참가자격에 설립 된 지 12개월 이하로 정해놓는 경우가 있어서 최대한 빨리 정교하게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다 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프로토 타입은 제 생각에 말 그대로 프로토 타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셉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만 만들고, 그 때 부터는 고쳐 나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 타입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1년 동안 만드는 것은 정말 안좋은 전략인 거 같고요. 저희의 경우도 계속 플러스 베타-오픈 베타를 하고 있는 게, 먼저 만들고 피드백 받고 또 개선하는 식으로 가지 않으면, 요즘 같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서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야 되겠네요. 김 대표님께서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실패를 겪으셨는데, 거기서 얻은 점이 있다면?

저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저는 모든 것들이 전부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것도 투자를 받은 것도 다 과정일 뿐이고 투자를 받은 것 자체가 사업을 하는 데에 엄청나게 큰 성공 요소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 과정을 겪고 있는 건데, 이제 실제로 여러 사람들과 일하고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배우면서 ‘이렇게 하면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구나.’ 또한, 팀을 운영하면서 ‘내가 이렇게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면, 팀원들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으면 팀이라는 게 이뤄질 수 없구나.’ 라는 등의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이제 모글루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모글루의 올해 가장 큰 계획은, 금전적인 목표 보다는 먼저 인터랙티브 이-북 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모글루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고요. 인터랙티브 이-북 플랫폼이라는 게 국내에는 별로 없는데 미국에는 저희 말고도 10여 군데가 베타 버전을 지난 달부터 런칭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내에 선두 자리에 명백히 서는 것이 올해 목표 입니다.

지금까지 김태우 대표님을 인터뷰 했는데, 정말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창업하시거나 운영 중인 분들께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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