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용 비타민 스타트업 ‘리추얼(Ritual)’, 출시와 함께 40억 원 규모 시드투자 받아

ritual-2

여성을 위한 비타민을 조제해 공급하는 스타트업 '리추얼(Ritual)'이 지난해 6월 엔젤투자에 이어 지난 10월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시됐다. 올해 5월 테크크런치가 주관한 '디스럽트 NY 2016'에 참가했던 리추얼은 스타트업 경연인 '배틀필드(Battlefield)' 최종 라운드까지 올라갔으나, 게임 스트리밍 스타트업 '(Beam)'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단순한 비타민 회사로 보일 수 있으나 리추얼은 기술적 차별점을 지녔다. 리추얼은 멀티 비타민에 함유되는 성분의 선택 기준과 생산자 정보, 그리고 관련 연구 결과와 참고 자료를 모두 웹사이트에 공개해 오픈소스화한다. 또한, 특허를 출원한 비타민 캡슐에는 특별한 오일 캡슐 기술을 적용했다. 캡슐을 섭취한 후 적재적소에서 함유 성분이 방출되어 특정 성분을 동시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역효과를 막는다.

리추얼의 비타민에는 미국표준식단(Standard American Diet, SAD)을 기준으로 보충이 필요한 성분만 들어있고, 음식물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되는 성분은 제외되어있다. 예를 들어, 미국 여성 대부분은 평소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하므로 리추얼의 비타민에는 비타민 C가 들어있지 않다. 대신 여성이 주로 필요로 하는 비타민 D, E, K2(MK7), 엽산, 비타민 B12, 철, 마그네슘, 붕소, 오메가3 지방산 DHA와 EPA 등을 포함한다. 구독(subscription) 방식으로 운영되며 결제 후 30일 분량(하루 두 알)을 배달받는다.

이번 출시와 함께 리추얼은 미화 3백 5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시드투자를 받았다. 포러너(Forerunner)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노웨스트(Norwest)와 NEA, 그리고 기존 투자사인 업프론트 벤처스(Upfront Ventures), 리벳 벤처스(Rivet Ventures)도 참여했으며, 이로써 리추얼이 받은 누적 투자 금액은 미화 5백만 달러 (한화 약 55억 원)에 달한다.

리추얼의 창업자 캣 슈나이더(Kat Schneider)는 투자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강조했다.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슈나이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타민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그들(여성 투자자들)도 공감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순한 비타민 이상의 브랜드를 만드는 중이다. 그것의 단순함, 효능, 공정한 가격 등은 모두 여성의 삶과 직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TechCrunch

신 계영
신계영은 정부 정책과 기업가 정신 (entrepreneurship) 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이 중 특히 공유경제 스타트업의 확산과 이에 따른 규제의 발달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동향을 한국에 알리고자 비석세스에서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kyeyoung.shin@besuccess.com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