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 맞춤형 뉴스 구독 서비스 공(Gong), 출시와 함께 36억 원 규모 시드투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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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맞춤형 뉴스 서비스가 시장에 범람하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이치크 벤 바셋(Itzik Ben-Bassat, 윅스 이사,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맞춤형 뉴스 아이디어를 투자자에게 공개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회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뉴스야?", 투자자들 모두 제발 좀 그만 하라는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그는 지난 11월 23일, 블룸버그 베타(Bloomberg Beta),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맹그로브 캐피탈 파트너스(Mangrove Capital Partners), 볼드스타트 벤처스(Boldstart Ventures) 등과 엔젤투자자로부터 미화 3백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맞춤형 뉴스 서비스 '(Gong)'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렇다면 공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우선 벤 바셋은 기존의 맞춤형 뉴스 구독 서비스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소셜 네트워크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가 뉴스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는 가짜뉴스와 미끼용 '낚시' 기사(clickbait) 문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두 번째는 개인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시맨틱 분석(semantic analysis)을 통해 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골라주는 서비스다. 벤 바셋은 이런 접근방식이 흥미를 너무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공의 차별점인 핵랭크(HackRank) 알고리듬은 두 방식을 모두 이용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가 퍼지는 양상과 사용자 개개인의 행동 양식을 결합하여 분석하는 식이다. 공의 목표는 특정 기사가 다른 사이트에서 퍼지기도 전에 사용자가 관심 있어 할 기사를 예측하는 것이다. 벤 바셋은 “소셜 네트워크로부터 얻는 데이터는 개인화(personalization)에 크게 기여하고,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을지 더 정교한 예측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공의 웹사이트는 사용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뉴스를 검색하고 구독해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소식이나 추천 기사인 '아워 픽(Our Picks)' 섹션을 훑어볼 수도 있다. 모든 기사는 RSS의 형태로 제공되며 소셜 미디어에서 기사가 공유된 수와 트렌드를 보여주는 '공 소셜 셰어'도 함께 제공된다. 벤 바셋은 지난 9월 공의 최신 버전이 출시된 이후 마케팅 없이도 매주 30%씩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은 현재 광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벤 바셋은 장기적으로는 광고를 포함하는 방안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지금은 알고리듬을 개선하고 사용자층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Source: TechCrunch

신 계영
신계영은 정부 정책과 기업가 정신 (entrepreneurship) 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이 중 특히 공유경제 스타트업의 확산과 이에 따른 규제의 발달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동향을 한국에 알리고자 비석세스에서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kyeyoung.shin@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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