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P2P 대출 플랫폼 펀딩서클, 1,624억 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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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개인 간 대출 플랫폼 펀딩서클(Funding Circle)이 디에스티글로벌 등으로부터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62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산정된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833억 원)다.

펀딩서클은 기존 은행으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대출받기 어려운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 간 대출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펀딩서클은 차용자로부터는 연간 2~5%, 자금을 빌려주는 사람으로부터는 1%의 수수료를 받는다.

레스토랑, 약국, 소규모 생산시설 등 다양한 기업이 펀딩서클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지만 1년에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야 한다는 나름의 제한선이 있기 때문에 대출 상환율은 77%로 높은 편이다. 대출 이자는 기존 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6~20% 수준이지만,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펀딩서클의 창업자인 사미르 데사이에 따르면 펀딩서클에서 연간 이루어지는 대출 중 약 2% 정도만 회수에 실패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영국에서는 평균 7%, 미국에서는 평균 10%의 투자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번 투자 금액은 핀테크 투자가 활발한 영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앞서 유사 대출 플랫폼인 월드레밋(WorldRemit)은 1억 달러(한화 약 1,084억 원)를,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는 5,800만 달러(한화 약 628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까지 펀딩서클의 누적 투자 금액은 2억7,300만 달러(한화 약 2,958억 원)에 이른다.

데사이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전체 금융 산업에 있어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오직 5% 이하의 기업만이 펀딩서클에 대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이 부분을 바꿔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펀딩서클은 영국과 미국 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참조: TC
이미지 출처: fitsmallbusiness

정 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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