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기사를 비디오로 전환해 주는 ‘위비츠’, 94억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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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츠(Wibbitz)는 텍스트 기반의 뉴스 기사를 영상으로 전환해 주는 플랫폼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시작된 위비츠의 공동창업자 조하르는 “우린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문자에서 영상으로 바꾼다는 비전으로 시작했다"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택된 텍스트를 분석해 블로그 포스팅 및 보도자료의 핵심 정보만을 발췌한다. 위비츠의 소프트웨어는 발췌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퍼블리셔의 라이브러리에서 관련한 시청각 자료들을 수집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시청각 자료에 전문 성우의 네레이션이 더해져 비디오가 완성된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2011년에 창업된 위비츠는 엔드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토막 뉴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위비츠는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동영상 처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는 데, 최근에는 800만 달러(한화 약 94억8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문적인 콘텐츠 퍼블리셔를 위한 B2B 플랫폼을 출시했다.

위비츠의 플랫폼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해당 비디오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의 일부를 나누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조하르는 “우리는 콘텐츠 퍼블리셔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에 기반을 두어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서비스의 확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위비츠는 텔레그레프, 이스라엘 타임즈 등 이스라엘 및 유럽에 기반을 둔 다양한 퍼블리셔들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북미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뉴욕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위비츠의 이번 투자를 이끈 패트릭 순시옹은 물리학자이자 억만장자로도 유명하다. 위비츠의 기술력에 대해 그는 “위비츠의 플랫폼은 다양한 콘텐츠 퍼블리셔들의 수익을 다변화시켜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위비츠가 새롭게 열어나갈 비디오 창작의 시대를 함께 한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하르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는 데, “현재 우리는 텍스트에 기반을 둔 뉴스 기사를 비디오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법, 리뷰, 책등의 영역에 최적화하여 알고리즘을 진화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확대해 나갈 비즈니스 영역을 밝혔다.

다음은 위비츠의 시리즈 B 단계 투자 유치 및 미국 시장 진출에 관한 텍스트 뉴스를 비디오로 변환한 영상이다. 위비츠는 동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바일 트렌드의 산물이다.

이 한종
이한종은 연쇄 창업자로, KBEAT의 공동창업자이자 CXO. 스타트업을 위한 초기투자 심사역 및 엑셀러레이터로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및 뉴미디어 플랫폼 영역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SKP,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6년 런던 영화학교를 졸업했고, 2011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walterlee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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