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제조 브랜드 ‘펀디안’,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출시
3월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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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1종씩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는 스마트기기 제조 브랜드 '펀디안'에서 지난 2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오픈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창업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증권형과 개인 또는 기업의 대출 수요를 중개하는 P2P 대출형으로 구분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펀디안에서 진행하는 투자 대상은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대중의 수요가 충분한 혁신 스마트기기 제품으로서, 제품 생산당 약정된 '로열티'를 회수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로열티 지급 방식을 통한 투자자 확보

펀디안이 정의한 '로열티'란 지적재산권자에게 지급하는 특허료로 통용되는 산업적 의미와 조금 다르다. 투자자에게 특허권은 없지만, 투자한 제품의 생산 1개당 '0원'을 특정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당 투자금의 125%'처럼 지급의 한계를 정해놓은 생산당 '0원'의 '배당'에 가깝다.

펀디안이 '로열티'를 제공하는 투자 서비스를 런칭하게 된 이유는, 수요가 충분한 프로젝트에 안전하고 충분한 양산자금을 대중으로부터 공급받고,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 얼리버드 제품은 물론 투자금에 25~30% 수준을 더한 수익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제조 스타트업의 경우 '킥스타터'나 '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초기 프로젝트 자금을 모집하기도 하는데,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특히, 해외 현지법인 설립(킥스타터)과 프로젝트 콘텐츠 제작, 해외 마케팅 등 사전 투자가 필수적으로 발생할 뿐 아니라 현지 또는 전문 에이전트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런칭 비용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펀디안의 김기돈 대표는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생산한다고 했을 때,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는 가정하에 금형, 인증, 초도양산에 1억 원 수준의 비용이 소요된다. 마케팅 목적을 제외하고 단순히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러한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는 것은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큰 모험이다. 이미 생산하기로 확정한 제품이라면 현실적으로 충분한 양산자금이 완벽하게 조달된 다음 마케팅 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펀디안의 출시 소감을 밝혔다.

펀디안에 공개된 프로젝트는 대중의 구체적인 아이디어 또는 스타트업의 ODM(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스타트업에 상품을 제공하는 생산방식) 주문으로 상품화가 확정된 제품이다. '로열티' 제공이 고지된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제품 생산 1대당 약정된 로열티를 초도 및 추가 양산 완료 시점에 투자지분으로 분배해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김기돈 대표는 "이렇게 함으로써 제조 스타트업은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모험적인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잘 팔릴 제품이라는 것에 공감한 투자자와 후원자로 구성된 지지세력을 확보하는 대신 충분한 '로열티' 수익을 보상하면 된다. 소비자가 취하는 로열티는 결국 성과에 따른 후불 마케팅 비용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브랜드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사업 준비 중 

또한, 펀디안에 등록되는 프로젝트 대부분은 '펀디안' 브랜드로 통합 출시된다. 이는 일반 후원형 중개플랫폼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등록되는 프로젝트 전체를 펀디안이 직접 개발·생산하거나 핸들링하게 된다는 의미다. 브랜드 통합을 통해 출시 제품에 대한 소비자와의 밀착 소통이 가능하고 수익을 공유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초기부터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단 일부 ODM 프로젝트는 발주사(타 스타트업)의 브랜드를 부착해 출시할 수 있다. 아직 사례가 없지만, 최적의 ODM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면 '개발-펀딩-양산'까지의 전 과정을 펀디안이 지원하고, 발주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초도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초기 프로젝트 제품이 출시되고 로열티 투자자의 수익 회수가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에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고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자금조달 및 상품화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스마트주변기기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라고 김기돈 대표가 밝혔다.

펀디안에서는 여행·탁상용 '몬스터Q' 멀티충전기에 대한 로열티 펀딩을 최근 완료했으며, 퀄컴 퀵차지™ 인증 및 금형 공정을 완료하는 등 상품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마감이 임박한 2차 프로젝트인 고속충전케이블의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로열티 펀딩에 투자 및 프로젝트 제안은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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