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대리운전 O2O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2분기 중 정식 서비스 출시
5월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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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의 대리운전 O2O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가 대리운전 기사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27일부터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통해 대리운전기사가 운행 중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기사와 승객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참고하기 위함이다. 특별한 보상이 없는 의견청취 형태의 이벤트임에도 사흘 만에 700건 이상의 사연이 접수되었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접수된 한 의견에는 “어쩌면 기사를 가장 힘들게하는 건 기댈 곳이 없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카카오가 기사들의 어려움을 더 많이 헤아리는 서비스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소통과 교감을 희망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3월 초 기사용 앱 출시 후 앱 내의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전국의 기사회원과 소통하고 있다.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접수된 궁금증이나 우려 등에 대해 개별 답변과 동시에 매주 2회 이상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30일, 판교 오피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 O2O·커머스사업부문 정주환 총괄 부사장,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이상국 본부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 박영봉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양 기사 단체와 카카오드라이버 자문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자문협의회는 기사회원을 위한 정책 수립 등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카카오와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카오는 정식 서비스 전후로 대리운전기사뿐 아니라 학계 전문가, 시민 단체, 서비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자문협의회 구성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기사회원과 오프라인을 통한 직접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29일, 전주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드라이버 실무 담당자가 직접 서비스 운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북지부와 함께 준비한 이 날 간담회에는 대리운전기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이번 간담회와 같은 직접적 소통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이러한 행보는 ‘서비스 종사자가 첫 번째 고객’이라는 O2O 서비스 운영 방향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드라이버 준비를 공식 발표하며 5개 기사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정주환 카카오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드라이버의 등장으로 대리운전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앞으로도 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투명한 사업 운영을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도권 내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대리운전 종사자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3월 7일 기사용 앱 출시와 함께 일부 운영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 기사회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차 시스템, 수수료율 등 기존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대리운전 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종사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으로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조만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종 테스트를 거쳐 2분기 중 승객용 앱 출시와 함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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