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페이스북 RenRen의 창시자 Zany Zeng이 말하는 중국시장
8월 14, 2012

지난 주 목요일, 8월 9일 삼성동 빌딩에서 중국 페이스북 ‘RenRen’의 창시자인 Zany Zeng의 세미나가 열렸다. Zeny Zang은 한국의 빠른 인터넷 속도와 한류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지금 한국시장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시장을 버리고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Youlu의 대표로 있는 그는 스마트폰 상에서 구동되는 주소록 시스템에 집중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다. Youlu는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형태의 주소록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룹정리, 전화번호 찾기, 단체 메시지/메일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 Youlu 이외에도 시일 내로 론칭을 예정 중인 y-card도 선보였다. Y-card는 명함의 사진을 찍는 것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주소록에 저장이 되고 주변에 있는 사람과 디지털명함을 교환할 수 있는 편리한 앱이었다.

Zeny Zang에 대한 소개와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중국 시장에 대한 세미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세미나를 통해서 알려준 중국시장의 진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중국에서는 Google, facebook에 접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정보의 결핍도 많지만 IT개발자들은 중국에서 허용되지 않는 미국 서비스를 그대로 가져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중국의 정부는 아주 크고 힘도 세다. 그리고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IT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서 ICP라는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 중국에는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이 많다. 반면 정가제로 판매되는 iPhone은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사용자층에 부유한 사람이 많은 편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유료앱을 구입하는 사람이 0에 가깝다. 유료앱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iOS쪽을 노리는 것이 옳다.
- iOS쪽에서 유료앱으로 가장 매출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게임시장이다.
- 수많은 안드로이드폰과 OS가 있기 때문에 많은 폰들에 대해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앱을 개발 후 등록하는 데에만 큰 리소스가 필요하다. 앱스토어에 올리고 난 뒤 7일 동안 허가를 기다려야 하지만, 모든 안드로이드 마켓에 앱을 등록하려면 7일이 걸려도 모두 다 등록하지 못한다.
- 워낙 인구가 많아서 서비스 사용자를 얻기는 쉬운 편이다. 2~3백 만 유저는 시작단계로 봐야 한다. 천 만 유저 풀을 갖춘 정도가 되어야 어느 정도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시장을 벗어나 한국으로 진출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도 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라며 결론을 ‘Don’t go to China’라는 농담으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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