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기자의 스타트업 노how] 스타트업!! 머리 VS 발
9월 7, 2012

스타트업의 시작은 대부분 아이디어로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로 사업의 성공도 책임질 수 있을까요?

최근 찾아온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새로운 사업기회도 많이 가지고 왔습니다. 기존의 시장 환경에 비해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점점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인지, 창의성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공으로 가는길은 '무엇'보다 '어떻게'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아이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업 아이템은 시장의 크기가 얼마고, 여기서 몇 %를 먹을 것이고, 기존의 업체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다.' 이런식의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업 아이템의 차별화와 시장에 대한 전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디어와 계획은 좋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하늘아래 새로운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굴리고 차별화 포인트를 생각해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구체화되고 현실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사업아이템으로 만들고 수익모델까지 만들어 놓는 과정 그리고 실제로 상품으로 나와 매출이 발생하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문제는 그 사이 시장이 너무나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수요에 작은 변화가 주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도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입니다. 즉, 초기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큰 아이디어만큼 운영의 묘가 중요합니다. 대단히 거창하고 큰, 세상을 바꿀것만 같은 아이디어가 아닌 작은 묘책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루에도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중간중간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끈기와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업이던지 사람이 중심이되어 움직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로봇과는 달리 정형화 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계획과는 달리 과정에서 수 많은 변수들이 생겨납니다.

얘기치 못한 상황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결국 성공으로 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게임에서 하나하나 미션을 돌파하면서 레벨업이 되는 것과 사업을 진행하면서 단련이 되는 것은 비슷한 이치이지 않을까요?

한번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계속 다른 아이템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시장에서 통하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능력도 있겠지만 그것을 사업화의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아는 것이지요. 경험이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란 말도 이런 부분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떠한 서비스나 상품이 시장에 나오자 마자 급격한 그래프를 그리며 자리를 잡는일은 극히 드뭅니다. 소비자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작은 개선과 개량과정을 거쳐서 자리를 잡아 가는 것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흔히 말하는 대박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드는 아이템은 대박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습니다. 어디선가는 똑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큰 실패를 하기도 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큰 포부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모든것을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머리로 생각한 큰 혁신보다는 직접 몸으로 느끼며 겪으면서 만들어가는 작은 혁신이 쌓이고 쌓여서 큰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몇년 전 작지만 20여년 이상 오랜시간 사업을 하신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처음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근래 들어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사업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고  발로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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