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 경향] 한국 모바일 생태계 카카오가 점령, 애플 제재에 나서.
10월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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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아래의 뉴스가 화제가 되었다. 모바일 시장의 강자 애플이 앱 생태계에 큰 횡포를 부린다며 언론사들이 난리법석이다.

제목에서는 독자들을 낚기 위해서 "애니팡을 못하게 된다"라고들 적어놨지만 사실 카카오톡과 애니팡의 연동이 되지 않도록 ‘다른 앱 구매 금지’ 조항을 약관에 추가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조항과 충돌하는 앱들을 쫓아내지는 않는다. 다만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지 못할 뿐이다. 지난 8월에도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지인에게 선물해 줄 수 있는 기능을 애플에서 제한했을 때, 카카오톡은 그 기능을 뺄 수밖에 없었다.)

<세계 iPhone 어플 다운로드 순위 (2012.10.01~10.07)>

여기서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자. 출시된 지 3주가 지난 유튜브의 다운로드는 아직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만 다른 게임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한국이 워낙 추석을 중요시하는 문화인데다가 추석 연휴 동안 친지들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애니팡 게임을 즐기는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전 세계적인 경향에 거스를 수 있는 이유로 추석 한 가지만을 꼽을 수는 없다. Psy의 성공 덕에 한국에서도 유튜브 다운로드 수 또한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애니팡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플랫폼 때문이다.

<국내 안드로이드/앱스토어 어플 다운로드 순위 (2012.10.01~10.07)>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카테고리  TOP 5 (2012.10.01~10.07)>

한국 내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앱 다운로드 순위도 살펴보자. TOP10 순위 중에서 안드로이드에서는 3개의 앱이, 아이폰에서는 5개의 앱이 카카오톡과 관련된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더욱 현상이 심한데 TOP 10 게임 중 9개의 게임이 ‘게임 for kakao’다.

우리는 카카오톡 모바일 플랫폼의 장악력을 보고 놀라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것은 분명 비정상적인 앱 생태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다른 퍼블리셔들도 앱을 묶어팔거나 서로의 앱 순위를 높여주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삽입하는 등의 노골적인 프로모션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약관 변경에서 추가한 <조항 3.1 - 다른 모바일 플랫폼을 언급하는 앱은 거부된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일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일부 앱에만 지나치게 관심과 활용이 쏠리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떠들었던 것처럼 애플이 횡포를 부린다고 해석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비석세스의 [주간 앱 경향]코너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에서 매주 발행하는 
<"Most wanted Smart Ranking” 앱스토어 주간 인기 앱 “Best of the Best App">을 바탕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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