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엔젤의 각오’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공식 출범
10월 19, 2012

10월 17일, 서울 중구 SKT타워 슈펙스홀에서 엔젤투자가와 청년기업인 등 관련 인사들 300여 명이 엔젤투자협회의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은 비전발표, 축사, 성공사례소개, 패널토론의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로비에서는 엔젤투자자를 원하는 사람과 창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투자조언을 해주는 상담소가 마련되었고 8개의 스타트업은 많이 모인 엔젤투자자들 앞에서 IR발표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건전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청년 창업의 활성화는 물론 엔젤 투자에 대해 이해하는 투자자들도 많이 필요하다. 엔젤투자는 주로 창업초기자금으로 활용되어 창업자가 짊어져야 할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을 대신 안아주고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자는 나쁜 계약 조건이나 블랙엔젤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하며 투자자도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교육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이번 엔젤투자자협회에서 지원해 주면서 더욱 건강한 엔젤투자 문화가 형성되고 나아가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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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하 엔젤투자협회 초대회장 : 비전 선포

2000년대 중반에 유럽 연합에서 ‘왜 우리나라에서는 빌게이츠가 나오지 않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연구해보았다. 연구 결과 ‘도전이 없고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창업하다 실패하면 신용불량자가 되는 마당이라 똑똑한 인재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고시준비를 하며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은 한 때, 소니가 미국의 콜롬비아 영화를 사들이고 미쯔비시가 미국 록펠러를 사들였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의 경제상황은 많이 침체되어있다. 미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창업문화의 유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엔젤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있으며 그런 청년의 열정과 에너지가 애플, 구글과 같은 기업을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삼성이나 엘지와 같은 큰 기업에 의해 경제가 돌아가곤 있지만 창업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10년, 20년 계속될 때에는 큰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엔젤투자자가 1000명도 안되고 총 금액도 몇 백억 수준에 그치지만 엔젤투자자협회가 더욱 열심히 움직여 2020년까지 엔젤투자자 1만 명 육성, 총 금액 1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소기업청 송종호 청장 : 축사

‘엔젤’이라는 표현은 1920년대 브로드웨이 연극이 일시적으로 침체되었을 때 무산 위기에 처한 오페라 공연에 자금을 공급한 후원자들을 칭하는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한국에서는 15년 전 쯤만 해도 엔젤이라는 어휘에 대한 개념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천사가 사는 곳은 천국이고 낙원이다. 엔젤투자자가 많으면 그곳이 바로 낙원이다. 미국의 경우 벤처투자의 50%가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이루어진다. 한국의 벤처 투자금액의 50%가 되려면 비전으로 제시한 1조가 아닌 2조는 되어야 할 것이다. 출범한 엔젤투자협회를 축하하며 청년창업가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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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이민화 교수 : 축사

1995년 벤처기업협회를 송종호 청장님과 함께 만든 이후로 17년간 전체 벤처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은 380조로 삼성의 2배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벤처투자의 규모는 미국의 25분의 1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GDP대비 벤처 투자 비중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서 창업을 가로막는 요인은 벤처캐피탈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엔젤투자 생태계가 없기 때문이다. 엔젤투자 생태계의 규모를 미국과 비교하면 600배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엔젤투자가 활성화되어 자금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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