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D 시장이 뜬다
11월 8, 2012

 

 

현재 기업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활용은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분리시키거나 ‘BYOD(Bring Your Own Device)’입니다. ‘나의 디바이스를 업무에 사용하겠다’는 뜻의 ‘BYOD’는 최근 증가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따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업무 방식입니다.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랩탑 등이 업무에 활용되게 되면서, 이를 적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고 실제 적용한 사례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BYOD가 아직 정제되지 않은 시스템이다 보니 기업의 CIO와 CSO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트렌드는 따라가야겠고,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다보니 다양한 토탈 솔루션을 비교해보고 기업별 관리 기준, 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문제 등을 검토해야 하는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BYOD

2015년까지 전세계 사용 될 스마트 디바이스는 총 50억대이며, 이미 비즈니스맨의 80%가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 BYOD인데, 대부분의 비즈니스맨이 스마트폰, 태블릿, 랩탑, 총 세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이것이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분리되었을 한명이 많게는 총 6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그럼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에 사용하도록 하자’고 제안 된 것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때문에 BYOD에 대해 마련된 컨설팅은 커녕 기본적인 솔루션, 보안,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업들은 BYOD를 하고 싶은데, BYOD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것이죠.

덕분에 기존 보안업체들은 BYOD를 위한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 개발에 한창이고, 플랫폼 회사들에게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점

문제점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봅시다.

가령 A라는 직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구분해서 한번에 관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도 부서별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할테고, 그럼 네트워크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회사 네트워크를 사용하다가 밖에서 3G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집에서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어디까지 회사 네트워크의 엑세스를 허용할 것인가. 또 어플리케이션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지정해서 사용할 것인가, 혹은 개인에 따라 자율적인 사용을 허락할 것인가. 그런 자율성을 방치해서 생기는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의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점들이 문제점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해결방안으로 나온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점을 해결할 것을 찾으려 해도, 시장에서 선택 할 수 있는 솔루션과 플랫폼이 한정적이다보니 대부분의 기업들이 BYOD를 선호하면서도 개인 디바이스의 회사 네트워크 엑세스를 차단하는 등으로 대체 중에 있습니다.

좀 더 적절한 솔루션이 구축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인겁니다.

 

< Symantec Mobile Management Suite >

 

BYOD 솔루션

 

그래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BYOD 솔루션이 속속 등장을 하고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랙베리10(BB10)’을 들 수 있는데, RIM은 블랙베리10을 애초부터 BYOD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습니다. 블랙베리10에 적용 된 ‘블랙베리 밸런스(BlackBerry Balance)’는 하나의 블랙베리 디바이스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구분지어 두개의 디바이스로 나눠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노트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개인용 노트와 업무용 노트로 나뉘어 사용할 수 있는데, 단순한 폴더의 구분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등을 구분하면서 보안 영역을 따로 설정해두기 때문에 BYOD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블랙베리 밸런스는 개발자들의 선택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어, 개발 단계에서 미리 BYOD를 염두해둔 어플리케이션 제작에 용이한 것이죠. 또한, 지난 4일 차세대 모바일 기기 관리(Mobile Device Management: MDM) 솔루션인 블랙베리 모바일 퓨전(BlackBerry Mobile Fusion)을 공식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웹 기반 콘솔을 통해서 모든 장치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게 RIM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블랙베리 뿐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의 관리도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은 올초 ‘Apple Configurator’라는 맥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 iOS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으로 교육시장과 기업시장을 겨냥해 제작되었습니다. Apple Configurator에 iOS 디바이스를 추가하면 어플리케이션 관리나 차단, 데이터 복원 및 설정 등을 원격조작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디바이스가 누구의 것인지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으로 BYOD를 겨냥한 솔루션 시스템이죠.

세계적인 보안 업체인 시만텍 또한 BYOD 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얼마 전 ‘시만텍 모바일 매니지먼트 스위트(Symantec Mobile Management Suite)’라는 BYOD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Apple Configurator와 비슷하게 어플리케이션 관리와 배포, 할당 등이 가능하며, 복사 & 불여넣기 차단이나 어플리케이션 별 암호화, 원격 삭제, 사용자 인증 등을 설정/관리 할 수 있으며, iOS는 물론이거니와 안드로이드도 대응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BYOD 플랫폼

BYOD에 대응하는 솔루션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자 뜨고 있는 분야가 바로 ‘BYOD 플랫폼’입니다. BYOD 플랫폼이 뜨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정의가 내려진 것은 없습니다. 미지의 땅을 개척하는 기간이라는 것이죠. 솔루션과 일체되는 개념이긴 하지만, BYOD에 맞춰진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여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용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나 BYOD 대응 오피스 등을 들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보안이나 네트워크에 대한 정책이 없이 난잡하지만, BYOD에 대응하는 형태로 정해진 네트워크를 통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거나 부서별로 정보 책임자들이 관리 할 수 있다거나 등의 추가적인 요소 도입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에서도 기업별 BYOD 정책에 맞춰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할 수 있는 것이죠.

오피스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인 디바이스를 통한 협업을 중점으로 기업별, 부서별 보안 레벨을 따로 둘 수 있고, 결과물의 등급에 따른 인증 방식 등이 도입된 형태말입니다.

이렇게 형태 구분을 지어둔 상태에서 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하여, 비지니스를 구축하려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들은 BYOD 솔루션과 함께 기업들의 BYOD 전환에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BYOD 확대로 인해 점점 심화되어 갈 것입니다. 결국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에 활용하게 될테니까요.

 

< BlackBerry Balance >

 

BYOD 시장


이런 BYOD 시장의 확대가 CIO와 CSO의 고민을 덜어주고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기업들이 BYOD를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있는 시장이라는 것이죠.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화로 인한 컨텐츠 시장보다도 현재로써 더 원석같은 시장임은 분명합니다. 기업의 특징에 따른 솔루션과 플랫폼은 전혀 개척 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RIM은 블랙베리 밸런스를 통해 자신들만의 BYOD 앱 생태계를 구축할 생각입니다. 시만텍 또한 누코나에서 인수한 자체적인 ‘시만텍 앱센터’를 운영해 기존의 컨텐츠 생태계와 별개의 BYOD 생태계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 IT업계의 생각인 것입니다.

BYOD 시장이 뜨고 있습니다.

be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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