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조인(joyn) 출시, 카카오톡 잡기 협공에 과연 성공할까?
12월 26, 2012

26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조인(joyn)’서비스가 이통3사 연동으로 시작된다. 과연 ‘조인(joyn)’이 대국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메신저, ‘카카오톡’의 아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T와 KT, LG U+의 통신 3사는 채팅, 파일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 등을 지원하는 미래형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RCS 서비스인 조인(joyn)의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26일 본격적 출시에 나선다.

RCS란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단문(SMS)과 장문(LMS), 멀티미티어(MMS) 메시지에 파일, 위치 전송과 영상, 미디어 실시간 공유 등을 추가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표준 규격의 모바일 메신저이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의 통신사가 RCS 서비스를 개발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독일과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으며, 우리나라는 국내 이통3사의 조인(joyn)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통신사 RCS 상용 서비스 개시국이 되었다. GSMA는 조인(joyn)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내년 말까지는 1억5000명, 2016년 말에까지는 7억4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인(joyn)은 카카오톡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핸드폰 연락처 목록에 저장된 친구와 문자 및 채팅이 지원되며 한 번에 최대 5000자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조인(joyn) 설치유무에 따라 수신된 메시지를 채팅과 일반 문자로 구분하여 전달하기 때문에 설치 유무에 관계없이 메시지 수신이 가능하다. 사진, 동영상 파일전송도 지원한다. 파일전송은 건 당 100MB까지 지원된다. 또한 통화 도중, 상대방과의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도 지원되며 이 서비스로 향후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조인(joyn)이 보안성과 안정성 면에서 카카오톡보다 나을 것을 자신했다. 통신망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메신저의 끊김이 적고 피싱과 같은 보안 사고의 위험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통신 3사는 이러한 조인(joyn) 플랫폼 확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9000만 명 사용자를 확보한 라인 등에 내줬던 모바일 플랫폼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대국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공동체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카오톡은 현재 모바일 메신저뿐 아니라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톡 기반 게임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부분에서 조인(joyn)의 약점은 분명하다. 통신 3사의 공동 서비스인 만큼 모바일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규서비스로의 확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현재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무료 프로모션이 종료되고 유료로 요금체계가 변경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유저풀의 유지가 가능할지도 생각해봐야 할 과제로 남는다.

본격적 조인(joyn) 서비스가 출시된 오늘, 소비자들의 반응은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들은 기존 카카오톡에 비해 더욱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해도 실제 유료화에 비한 사용효율성과 카카오톡 기존 유저풀에 대한 바이럴 이동의 문제가 있다며 꾸준히 조인(joyn)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미지수와 효율성 면에 있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래는 소셜네트워크에 게재된 소비자들의 반응 글이다.

"카카오톡에 대항한다고 통신3사가 출자해 메신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냥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는 게 더 쉬운일 아닐까?"

 "멀티미디어 공유를 강화했고 채팅앱을 켜면 통화가 가능한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내고 쓸거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유리한 플랫폼을 가지고도 잘 쓰질 못하네요."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예측해 봐도 이건(조인) 그냥 기존 기능의 서비스들의 버무린 것에 지나지 않네요. 지금까지 내용으로 봐서는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도는 국내 이통사의 서비스 중 하나가 될 듯 싶네요."

" 예상되는 바이럴.... '야 조인 써 카톡보다 좋아' '공짜야?' '아니, 건당 20원....' "

현재 통신 3사는 조인(joyn)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T는 조인티(Joyn.T)라는 독자 브랜드로 조인(joyn)을 출시하여 내년 5월 31일까지 해당 앱을 다운받는 3G 또는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회선과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평생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KT와 LG U+도 내년 5월31일까지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전면 무료화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조인(joyn)은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의 전용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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