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무장강도에게 털린 파리의 애플 스토어
1월 2, 2013

- 2013년을 맞이하기 3시간 전, 파리에서 가장 크고 호화스러운 애플스토어에 강도가 습격해 100만달러 어치의 i-제품들이 도난당했다.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한 이후로 끊임없이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9월 25일 프랑스 상공에서는 아이폰5를 배송중이던 운송기가 공중 납치되었던 적이 있다. 또한 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은 르노와 BMW차량을 전문으로 모는 드라이버와 함께 배송중이던 전체 물량을 통째로 강탈해 달아났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애플샵이 강도들에 의해 급습당해 191대의 아이폰5를 도난당했고, 런던의 O2스토어에서는 한 직원이 배송 과정 중에 있던 250대의 아이폰5를 통째로 빼돌린 적이 있다.

    하지만 2012년 12월 31일에 일어난 도난사건은 이런 사건들과는 스케일이 달랐다.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지역에 있는 애플스토어에는 영업이 끝난지 3시간이 지난, 밤 9시에 반갑지 않은 손님들 4명을 맞이했다. 네 명의 무장강도는 복면을 하고 총을 들고 있었고, 뒷문으로 들어와 몇 명 되지 않은 경호원을 손쉽게 제압한 뒤, 한시간 동안 신나게 100만 달러 어치의 아이폰5, 아이패드와 함께 현금도 약간 챙겨서 달아났다. 도둑맞은 i-제품들의 가격은 한화로 13억 8840만원 어치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의 애플스토어>

    하지만 강도들은 왜 은행이나 다른 곳이 아닌 애플스토어를 타겟으로 삼았을까? 한시간 가량 걸렸던 도난과정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목격되기도 했지만 경찰들은 모두 새해를 맞아 거리로 뛰쳐나온 취객들을 관리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었다. 강도들은 일년 중 가장 경찰의 경호가 취약한 이 시점을 앞두고 오랜 시간 준비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파리는 이런 대형 절도사건 외에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가 자주 일어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유독 관광객이 많은데다 절도범에 대한 처벌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소매치기범은 더욱 기승하고 있다. 게다가 전자기기들을 판매할 수 있는 암흑시장도 잘 형성되어 있어서 이번에 도난당한 아이폰들은 암흑 i-장물시장에서 소비자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판매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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