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마켓,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해진다.
1월 23, 2013

모바일 앱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2년도의 성장은 더욱 놀라웠다. 모바일 분석기관 App Annie가 지난 해 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OS는 지속적으로 현상유지를 하고 있었던 반면에 Google Play는 다운로드 수가 48% 상승하고 앱 판매 수익 총액이 311% 상승하는 성장을 이뤘다.

전체 성장을 보면 분명 앱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앱 하나당 들여다 보았을 때는 그렇지 않다. 앱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Research2gauidance에서 지난 해 연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앱 스토어에 새롭게 등록되는 앱들이 이미 사용자의 수요를 초과했다고 한다.

2012년에 매출 기준으로 상위 5개의 앱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80억달러(한화 약 8조원)인데, 이는 2011년도와 비교해서 27%정도 상승한 수치이다. 하지만 전체 유료 앱들을 분석했을 때 앱 하나당 평균 $26,720를 벌어들이던 2011년도와 비교해 2012년도에는 $19,560로 더 낮아졌다.

2012년 3분기에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이 1억 7970만 대이다. 이는 2012년 2분기보다 16.7% 큰 수치이다.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앱 시장에 등록되는 앱들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앱이 사용자의 수요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너무 많은 수의 앱 개발과 출시의 매커니즘은 앱 시장의 선순환적 알고리즘을 무너뜨린다.

소수의 인기 앱이 시장의 반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면서 앱의 다양성이 줄고 비슷한 패턴의 카피용 앱이 난무한다. 역사적으로 많은 경제 시장이 보여주듯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시장은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지 못하면 사양의 길로 접어든다. 논지를 약간 벗어난 얘기이기도 하지만 파레토의 법칙이 롱테일의 법칙에 잠식당할 때, 우리는 시장의 품목 다양화의 중요성을 공감한 바 있다.(물론 모두가 동의하는 바가 아니고 롱테일의 법칙이 적용되는 시대가 이제는 끝났다는 의견도 있다.)향후를 내다봤을 때 앱 시장 자체의 생존권의 문제를 염려하는 의견도 있다.

새롭게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이 사용자들의 수요를 이미 넘어섰다는 점은 제작사들 입장에서도 역시 문제다. 수익의 최대치를 기대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제작사들의 재정적 난항 역시 앱의 다양성을 줄이고 인기 있는 앱의 무작위적인 제작으로 앱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킨다.

평온했던 모바일 앱 시장은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다. 앱 수의 증가와 앱 수익의 증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결부되어 생각해 볼 문제다.

 

rob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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