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컬럼]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5가지
2월 5, 2013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해외컬럼을 소개합니다.

원문: 5 things you need to know before working at a startup

이 글은 창업자인 앨리 쉐리프(Elli Sharef)의 기고문입니다.

필자의 HireArt(Y-Combinator의 투자를 받은 리쿠르팅 기업)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종사자들이 회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 당하거나 퇴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스타트업의 근무 환경이 대기업과는 분명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은 여러분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미리 알았으면 하는 5가지 이야기다.

1.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주인의식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필요할 땐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는 대기업에서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단순하고 지루한 일”까지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가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해야 하는 환경이다. 때론 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을 창조하는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전화를 걸거나 우편물을 수령하는 등 자신의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일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2. 우린 모두 인스타그램(Instagram)처럼 성공적인 스타트업 졸업(Exit)을 꿈꾼다. 그러나 먼저 이 일의 위험성과 함께, 성공한 스타트업이 얼마나 드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

최근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스타트업의 75%는 실패를 경험한다. 다음 번 회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모두 인생 역전의 꿈을 품고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1년 안에 사업을 접는다. 이런 점들이 나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이력서 상에 단기 경력이 너무 많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3. 스타트업에서 수평적인 문화와 맛있는 간식, 재미있는 행사를 얻을 수 있겠지만, 연봉이나 복지의 수준은 낮은 편이다.

보통 스타트업의 재정 수준은 다른 기업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즉,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다른 경쟁 기업에 비해 충분한 수준의 연봉이나 복지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최근 연봉 15만 달러를 원하는 마케팅 분야 구직자를 만난 적이 있다. 필자의 경험상 이 금액이 대기업에서는 적당한 액수인 것은 맞지만,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대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의 70% 수준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4.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창업자와 자주 만날 수 있겠지만, 충분한 멘토링은 받을 수 없다.

스타트업의 팀 분위기는 거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몇 명이 모인 작은 그룹이 커다란 목표를 성취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고, 마치 대학교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 그러나 여러분의 상사는 항상 바쁘기 때문에, 대기업과 달리 제대로 된 멘토링을 받기 어렵다. 때론 특정 분야에 있어서 상사보다 여러분이 훨씬 더 전문가인 경우가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결국 업무 습득은 전적으로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있다. 예를 들어 근무하는 스타트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본인 혼자뿐이라면, 멘토링에 대한 기대는 진작에 접어야 한다. 협상의 기술을 가르쳐줄 수 있는 정도의 마케팅 베테랑이 풍부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과 비교해선 안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이 정말 재미있는 곳이긴 하지만 다른 기업과 달리 압박감이 심하다는 점이다.

결과를 성취하고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 성장하고 시장의 호응을 얻는다는 것은 다방면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견뎌야 한다. 이런 정신적인 압박감 때문에 스타트업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항상 좋은 기회에는 엄청난 책임감이 뒤따르는 법이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은 정말 멋진 기회다. 스타트업을 통해 인생이 바뀌거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질 수 있고, 내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분은 하루 밤 사이에 해결사가 되어 있기도 하고,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이 얼마 후에는 식은 죽 먹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훨씬 많은 것을 깨닫게 되며,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사업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의 위험성과 불편함, 그 밖의 많은 단점들을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

 


앨리 쉐리프는 HireArt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HireArt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압박 면접을 실시하는 리쿠르팅 기업입니다. 앨리는 비정상적인 구직 및 면접 방식을 바로잡고, 사람들이 연줄이 아닌 실력으로 구직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HireArt를 창업했습니다. HireArt를 창업한 후, 앨리와 그녀의 팀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 수백 명의 구직자를 다수의 기업에 연결해주었습니다. HireArt 창업 전 앨리는 맥킨지에서 비즈니스 분석가로, 피닉스 대학에서는 전략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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