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도약하는 애플? 아이왓치와 아이카가 가지는 해답은?
2월 12, 2013

애플이 또 한번의 혁신의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곡선형 유리(curved glass)를 이용해 스마트와치를 실현시킬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애플 본사 ‘아이와치(iWatch)’ 개발자로부터 나온 이 이야기는 유수 외신들이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점차 그 가능성이 확신되고 있다.

매킨토시 초기 운영체제(OS)에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애플 엔지니어 브루스 토나찌니는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왓치는 애플의 생태계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소문의 시작이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제품의 이름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아이왓치는 애플의 다른 모바일 기기들과 동일하게 iOS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것이다. 또한 핵심적인 기능으로 무선 충전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를 언급했다. 또한 수려한 곡선형 유리(curved glass)를 가지고 디자인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곡선형 유리에 대한 제작비용을 대폭 줄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애플에 아이폰, 아이패드용 유리를 공급하는 업체인 코닝이 구부릴 수 있는 유리액정 ‘윌로우 글래스(Willow Glass)’ 개발을 마쳤다며 상반기 중으로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뉴욕타임즈는 코닝사의 최고기술경영자 피트 보코가 “윌로우 글래스가 원통형 물체를 감쌀 수 있다며 그것이 누군가의 손목이 될 수 있다”며 “윌로우 글래스로 시계와 비슷한 기기를 만들 시도는 충분하고 이미 완료된 상태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점을 시사했다.

아이왓치는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기존 애플 제품과도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가 가능하다면 일정한 거리에 있는 자신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과, 진화된 아이폰 찾기 기능 등이 킬러 앱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 밖에도 TV리모컨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은 물론, 스포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서비스가 아이왓치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 예측된다.

애플의 아이왓치 개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꾸준히 들여왔다. 아이왓치는 아이TV와 달리 케이블TV사업자나 콘텐츠 제공업체의 지원이 필요 없어 시장 출시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아이TV를 넘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의 온라인 IT전문매체 테크163은 “애플이 블루투스와 1.5인치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시계 개발에 들어갔다”고 전했으며 포레스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사라 로트맨은 “애플은 확실하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아이폰과 연결이 가능한 액세서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로써 애플은 해당 시장의 가장 큰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먼스터 파이퍼 재프리 애널리스트는 “아이왓치와 같이 착용 가능한 모바일 기기들은 아이폰보다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애플의 시장 점유에 있어서 최고의 답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신들은 아이왓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 시장은 금방이라도 불붙을 전망”이라며 “애플은 아이왓치가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아이팟(MP3)의 잠재적 대체재가 될 거라고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가격을 100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아이팟을 대체하려면 아이왓치를 매 분기 천만 개 이상 팔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브스 역시 게재된 칼럼에서 토나찌니의 글을 언급하며 “아이왓치의 현실화 가능성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의 암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잠금을 해제시켜주는 시계가 필요한 사람이 매 분기 천 만 명이나 될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시장과 수요가 작고,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적으며 이미 여러 경쟁자들이 스마트시계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는 등의 이유에서 출시 및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의견도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밥 맨스필드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은 나이키와의 협업에서 아이폰 앱과 연동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퓨얼밴드(FuelBand)’로 입을 수 있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의 한 직원은 “맨스필드 부사장은 블루투스로 아이폰과 아이와치 같은 기기와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주고 받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왓치와 더불어 애플의 스마트카 출시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로 스티브 잡스는 생전 애플이 새로운 가치의 차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부분이 있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로 지난해 11월 페라리 루카 디 몬테제몰로회장은 애플 CEO 팀 쿡과 만나 스마트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애플과 페라리의 열정, 제품에 대한 사랑과 관심, 기술과 디자인에 관한 광적인 집착이라는 면에서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당시 외신들은 이러한 이색회동을 두고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의 가능성을 전망했으며 “플이 스마트폰과 자체 콘텐트들을 결합한다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3~5년 내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 보도했다.

실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애플의 관심은 2011년도 애플이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와 파트너십을 추진하면서 이후 꾸준히 있어왔다. 지난해 들어서는 자동차 설계분야 엔지니어를 채용하기도 했다. 쿡은 2010년 GM의 차기 CEO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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