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버드가 아닌 ‘플래피 버드(Flappy Bird)’의 진격
2월 3, 2014

flappy bird

플래피 버드(Flappy Bird)가 iOS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무료 앱 부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플래피 버드의 앱 랭킹은 페이스북으로부터 3조 원 인수 제안을 거절한 스냅챗, 페이스북 메신저, 클래쉬 오브 클랜스(Clash of Clans), 앵그리버드, 유투브 등 내로라 하는 앱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해 5월 24일 출시된 플래피 버드는 7개월이 지난 지금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4만 명으로부터 평점 4점(평점 5 만점)을 받으며 지난주부터 앱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출시된 지 7개월이 지난 90년대 8비트 게임을 하는 듯한 그래픽의 인디게임이 오로지 입소문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랭킹을 휩쓸고 있는 현상은 모바일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저명한 매체에서 앞다투어 인기 분석 기사를 쏟아내는 중이다.

플래피 버드는 스크린을 탭(Tap) 함으로써 새가 날아가는 높낮이를 조절하여 게임 주인공인 새(Bird)가 90년대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에서 가져온 듯한 파이프 사이를 통과하는 게임이다. 새가 땅으로 추락하거나 파이프에 부딪히면 게임은 끝난다. 플래피 버드의 미칠듯한 중독성과 매력은 크게 세 가지이다.

게임 캐릭터를 콘트롤하는 방법이 단 하나로 조작이 쉬워 유치원생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게임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점, 게임 1회가 보통 10초 안에 끝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 마지막으로 게임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파이프를 한 개씩 통과할 때마다 1점씩 점수가 쌓이는데, 이 파이프를 10개 이상 통과한다면 이 게임의 '신'이라고 칭하고 싶다.

플래피 버드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인디게임 개발자 응웬 하 동(Nguyen Ha Dong)이 혼자 제작한 게임으로, 그는 트위터 계정에 자신을 열정적인 게임 개발자로 소개한다. 응웬은 플래피 버드를 만드는 데 2~3일이 소요됐으며 자신은 그저 게임을 업로드만 했다며 게임이 이렇게 인기를 끌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플래피 버드 이외에도 응웬이 만든 게임인 수퍼볼 저글링(Super Ball Juggling)과 슈리켄 블록(Shuriken Block)은 아무런 마케팅의 도움 없이 현재 앱스토어 무료 앱 부분 2등과 6등을 차지하고 있다. 응웬은 닷기어 스튜디오(dotGears Studio)를 혼자 운영 중으로 이번 앱의 흥행에 힘입어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전문가들은 벌써 닷기어 스튜디오의 가치를 징가가 최근 5억 2,700만 달러(약 5,500억 원)에 인수한 클럼지 닌자(Clumsy Ninja)와 CSR 레이싱(CSR Racing)로 유명한 내추럴모션(Natural Motion)과 비교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에서 하루 평균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플래피 버드의 인기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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