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 ‘오늘의 유머’, B급 콘텐츠 강자 나인개그와 치즈버거닷컴이 beLAUNCH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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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장난, 홍콩 대학생의 인생을 바꾸다 

"만약 당신에게 멋진 아이디어가 있다면, 실행하세요. 일하지 않고 계속 얘기만 하는 짓을 멈추길 바랍니다."

2008년, 홍콩의 대학생 레이 찬(Ray Chan)은 장난처럼 사이트 하나를 만들었다. 이름도 메인 페이지에 단 9개의 포스트만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간단히 '나인개그(9gag)'로 지었다. 국내 대형 유머사이트의 경우 정치적 색깔이 다소 진한 성향이 있으나, 레이 찬의 사이트 개설 목적은 단 하나였다. "그냥 재미를 위해서!(Just for Fun)". 별다른 노력도 없이 만든 이 사이트는 이후 20억 뷰를 기록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콘텐츠 디스커버리·공유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당시 사람들은 사진 공유를 위해 MSN과 이메일,  모두를 사용하고 있었죠. 사진 공유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플랫폼을 만들어주니 콘텐츠는 사용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성되기 시작했다. 나인개그를 시점으로 '밈(meme, 인터넷에서 급속히 전파되는 이미지나 컨셉)'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다소 조악하지만, 즉각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B급 콘텐츠는 국내에서도 널리 유행하고 있다. 오늘의 유머,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유저들에 의해 생산되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독특한 점은 지금은 형식이 다양화되었지만, 초창기에는 나인개그만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특유의 콘텐츠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레이 찬이 최고로 꼽은 것은 철학 하는 공룡 '필로시랩터(Philosoraptor)'. 진지한 표정으로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공룡으로, 연관된 버전만 해도 수천 개에 이른다.

philosorapter-memes▲철학 하는 공룡 '필로시랩터(Philosoraptor)'

나인개그는 2012년 에어비앤비, 우버 등을 키워낸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에 들어갔고, 뒤이어 필립 카플란(Philip Kaplan)등에게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9,040만 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나인개그의 모바일 앱 버전까지 론칭하면서, 몸집만 불리고 별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던 여타의 유머 사이트와는 차별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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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와 붙여넣기, 유머사이트는 온통 표절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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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그동안 무시되어 왔던 B급 문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나인개그에서 생산되는 밈(meme)들 역시 B급 콘텐츠라고 볼 수 있지만, 이미 대중문화의 중요한 요소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이러한 복제를 통한 재생산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B급 콘텐츠의 경우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저작권 문제이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는 '도대체 치즈버거닷컴나인개그의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공교롭게도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캡쳐해 북한과 남한을 비교하는 유사한 콘텐츠가 나란히 각 사의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유머사이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것도 다소 무리일 수 있겠으나, 플랫폼 측면에서 바라볼 때에 콘텐츠의 차별성은 생존을 위해 꼭 선점해야 할 항목이다.

나인개그 VS 치즈버거네트워크,
'beLAUNCH2014' 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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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거대 유머 사이트의 CEO인데다가 아시아계 젊은 청년, 콘텐츠 전문가라는 점까지. 나인개그의 레이 찬과 치즈버거네트워크의 벤 허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두 대표가 오는 5월 14,15 양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beLAUNCH2014'의 콘텐츠 부문 스피커로서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인개그의 레이 찬 대표와 치즈버거네트워크의 벤 허 대표, 플립보드의 에릭 부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략 등에 대해서 열 띤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2014년은 한 번 뿐이다
당신은 안주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beLAUNCH 2014″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beLAUNCH 2014는 존재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넘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유리 장벽은 아찔하게 높다. 언어와 문화 장벽은 물론이고, 자신들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를 위해 beLAUNCH 2014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2천 여 명을 비롯, 총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확대된 글로벌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의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beLAUNCH 2014의 확정된 해외 스피커는 다음과 같다.

국내 스피커로는 카카오톡의 이석우 대표, 쿠팡의 김범석 대표, 매버릭캐피털의 에릭김 전무가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실리콘 밸리, 유럽 등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트업, 태크계의 저명 인사들이 계속해서 합류할 예정이다.

작년 비론치 2013에 참여했던 파이브락스와 코빗이 이를 계기로 각각 25억 원, 4억 원이라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었던 사실에 힘입어, 비론치 2014는 더욱 더 확대된 규모의 네트워크와 기회의 플랫폼이 되고자 비론치 위크와 같은 여러 연계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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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AUNCH2014 홈페이지
▶beLAUNCH2014 스타트업 부스 신청 / 배틀 신청 / beLAUNCH2014 Speaker-Lin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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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새롬
노력과 겸손, 지혜가 담긴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찰싹찰싹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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