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을 위한 해쉬태그 녹화 버튼, ‘캣치(KATCH)’ 등장
3월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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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트리밍 앱 '미어캣(meerkat)'을 위한 녹화 서비스, '캐치(katch)'가 등장했다.

미어캣은 이미 스트리밍을 마친 후,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가진 영상을 웹상으로 올리기까지는 여전히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캐치는 미어캣 방송 시 캐치(#katch)라는 해쉬태그만 달면 자동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주는 서비스다. 동영상 업로드가 완료되면 또 한 번 자동으로 사용자의 트위터 피드에 동영상과 주소를 팔로워들에게 노출해준다.

캐치는 사용자가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이 단순히 '캐치'라는 해쉬태그를 달기만 하면 모든 기능이 구현되기때문에 편리하다. '미어캣을 놓치지 말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미어캣의 꼬리를 잡고 있는 재치있는 이미지를 내세운 점도 돋보인다.

프로덕트 헌트의 라이언 후버 대표는 캣치에 대해 '보이지 않는 앱의 또 다른 예시' 라는 평을 받았다.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 사용자가 별도의 학습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으면서도, 해쉬태그를 연결고리 삼아 미어캣과 통합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캐치를 만든 타리크 코룰라(Tarikh Korula)는 해쉬태그 랭킹 서비스인 신(SEEN.CO)의 설립자다. 신은 SNS 해쉬태그 수의 순위를 매겨 어떤 소셜 이슈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지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타리크 코룰라 대표는 "우리는 화요일부터 미어캣 사용자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으며, 목요일부터 서비스를 만들었고 늦은 금요일 저녁에 완성했다"고 테크크런치를 통해 밝혔다. 사용자가 캐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토요일이다. 8주 만에 개발자 1명이 개인 프로젝트로 만들어낸 미어캣과 유사하게, 캐치를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빠르고 린(lean)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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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Katch) 해쉬태그를 통해 미어캣 영상이 트위터 상에 노출된 모습

향후 캐치에는 더 많은 기능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캐치에 로그인하여, 스스로가 올린 유튜브 동영상 컨텐츠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확장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벤처 업계 유명 인사들이 열광하고 있는  미어캣(Meerkat)은 최근 개최된 SXSW 축제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SXSW 축제에서의 각종 음악 공연, 스타트업 서비스 등이 미어캣을 통해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됐기 때문이다. 

미어캣은 어젯자로 1,200만 달러(한화 133억5,6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에 산정된 기업가치는 4천만 달러(한화 445억2,000만 원)에 이른다.

한편 미어캣은 트위터가 유사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페리스코프(periscope)를 인수하면서, 트위터 소셜 그래프 접근을 차단하는 등의 난항도 겪고 있다. 소셜 그래프 접근을 하지 못하면, 미어캣 내에서 기존 트위터 팔로잉 목록을 불러올 수가 없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애초부터 트위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어캣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어캣은 SXSW를 통해 화제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연동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는 등,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미어캣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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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새롬
노력과 겸손, 지혜가 담긴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찰싹찰싹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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