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온라인 음악 마스터링 서비스 ‘랜드르’
7월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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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 마스터링 서비스 랜드르(LANDR)가 워너뮤직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62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든 음원은 녹음과 믹싱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 손질 과정인 마스터링을 거쳐야만 대중에게 선보여질 수 있다. 마스터링은 곡의 순서 결정, 이퀄라이징 등 음원의 마지막 손질 과정 전부를 포함한다.

랜드르는 오로지 노동 집약적으로 진행되었던 이 마스터링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시스템 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모든 마스터링의 판단 기준은 철저히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랜드르는 지난 50년간 발매된 음악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였으며, 시대를 거쳐 프로 엔지니어들이 어떤 방식의 마스터링을 했는지를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 곡의 무드, 장르, 속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마스터링을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좀 더 정확한 마스터링을 위해 50명의 음향,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보통 전문적인 녹음 과정에서는, 마지막으로 음원을 보정하기 위해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따로 고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한 개 트랙 당 투입되는 비용이 수 천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앨범 하나를 제작할 때에도 부담이 매우 크다.

랜드르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만든 음원을 홈페이지 상에 드래그해 옮기기만 하면 된다. 가격 역시 6달러(한화 약 7천 원)에서 39달러(한화 약 5만 원)까지로 저렴하다.

마스터링에 서툰 아마추어 작곡가는 물론, 마스터링 후 곡의 느낌을 알고 싶거나 자신이 마스터링한 결과물과 랜드르가 만들어낸 완성본을 비교해보고 싶은 전문 작곡가 역시 랜드르를 이용하고 있다. 2015년 그래미어워드 랩 부문 상을 받기도 했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역시 마스터링 과정에서 랜드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랜드르의 파스칼 필리온 대표는 "우리는 어떤 창작자의 곡이든 더 좋게 들리도록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면서, "랜드르는 음악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곧이어 비디오 분야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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