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가상 현실 카메라 ‘오조(OZO)’ 공개
7월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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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28일 저녁(현지 시각) 가상 현실 카메라 '오조(OZO)'를 새로 선보였다.

오조에는 8개의 셔터 센서와 8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있는 구 모형의 카메라로, 입체적인 360도 VR 영상을 만들어낸다. 무게는 약 2.7kg 정도이며, 8개의 마이크는 전방위적으로 소리를 담아낸다. 구체적인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오조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제작됐다. 더버지는 몇 가지 오조의 장점으로 인해 헐리우드 영화계 등에서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를테면 오조는 V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해낸다. 즉 한 피사체를 중심으로 한 정면과 후면 장면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각 영상을 따로 찍어 알맞게 이어붙이는 것보다 더 빨리 영상을 제작해낼 수 있다. 장면을 플레이백할 때에도, 저해상도 화면을 빠르게 재생해줘 편집 시간을 단축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오조를 통해 제작된 VR 제작물은, 오큘러스리프트와 같은 가상 현실 전용 헤드셋이나 유투브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업로드된 3D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노키아는 지난 2013년 9월, 사양길을 걷고 있던 휴대전화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72억 달러(한화 약 8조2980억 원)의 가격으로 매각했다. 이후 네트워크와 통신 장비에 몰두한 노키아는 간신히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더버지는 이번 노키아의 오조 카메라 발표가, '휴대폰 없는 노키아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첫 비전 제시라고 표현했다.

한편 해외 타 유수 기업들 역시 가상 현실 전용기기와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3월, 가상현실 헤드셋 기업인 오큘러스리프트를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158억 원)에 인수했다. 구글은 스마트폰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판지 VR 헤드셋'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애플은 VR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정 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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