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젤 투자 생태계의 리더 – 엔젤리스트
9월 8, 2015

비석세스는 최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의 엔젤 투자 분야를 혁신시키고 있는 엔젤투자자와 스타트업 매칭 플랫폼인 엔젤리스트를 방문해 COO 케빈 로스(Kevin Laws)로부터 엔젤리스트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보았다. 엔젤리스트는 나발 라비칸드, 바닥 니비 이 두 명의 공동 창업자가 벤처핵스라는 블로그를 시작한 후인 2010년도에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처음 서비스 런칭 시에는 엔젤 투자자와 스타트업 목록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이 공개적으로 사업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금을 모으거나 다른 투자자와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신디케이트 투자 플랫폼도 제공 중이다. 또한, 엔젤리스트에서는 채용, 투자, 스타트업 검색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서비스가 있다.

최근에는 '세상이 스타트업을 만나는 곳(Where the World Meets Startups)'이라는 모토로, 스타트업을 위한 포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엔젤리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엔젤리스트 창업자인 나발은 트위터, 우버, 야머, 위시 등에 투자한 바 있는 통찰력이 있는 투자자로 이 경험을 자신의 팀과 함께 온라인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엔젤리스트 COO 케빈

엔젤리스트 COO 케빈

엔젤리스트가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스타트업이 펀드 모금, 우수 인력 채용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엔젤리스트가 대신 해줌으로써 창업가들은 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 현재 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채용을 진행 중이며, 수십만 명의 채용 후보자가 입사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현재 약 60만 개의 스타트업과 4만8천 명의 투자자가 등록되어 있다. 

엔젤리스트 출시 배경은 무엇인가?

수십 년간 벤처캐피털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의 중심에 있었음에도, 정작 투자 분야는 혁신 되지 못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과정, 공동 투자하는 과정,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 등이 모두 각기 투자사 내부에서만 운영되었으며, 자본가와 펀드 운영사와의 거래 과정조차 효율적이지 못했다. 일례로, 자본가가 자신의 돈이 일반 펀드 운영사(General Partner)에 흘러가는 과정에서 많게는 약 25% 운영·관리 수수료가 빠져나간다. 이에 대해 엔젤리스트는 만약 최대 25%에 달하는 수수료를 스타트업에게 갈 수 있다면 더 많은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기본 가정이다.

엔젤리스트 운영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엔젤리스트만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매니저를 별도로 두지 않는다. 한 명이 한 개의 스타트업이라는 관점에서 한 명의 직원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는 문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코딩만 하는 사람을 선발하지 않고, 디자인만 하는 사람을 선발하지 않는다. 한 명이 아이디어 도출부터, 코딩, 디자인, 고객 관리 등 모든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그를 통해 스스로 일을 하는 문화를 유지하고자 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엔젤리스트는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다르게 스타트업 또는 투자자에게 사용 시작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디케이트 투자 시, 리드 투자자에게 8천 달러의 법률·회계 대행 비용을 청구한다. 해당 금액은 관련 법률·회계 파트너에게 지급된다. 엔젤리스트 신디케이트 플랫폼을 통해 투자된 건의 경우 향후 인수가 되었을 때, 리드 투자자는 해당 투자 건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0~25%까지 회수 수익을 제공하고, 추가로 5%를 엔젤리스트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래 도표를 참고 하면, 해당 신디케이드 펀드에서 총 50만 달러를 투자한 후 개별 투자 건의 회수 수익 합이 120만 달러인 경우 리드 투자자는(20%의 캐리 수익일 경우) 총 2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엔젤리스트는 5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는다.

deal carry

엔젤리스트 펀드는 무엇인가?

엔젤리스트 펀드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가 적으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이다. 한 번의 투자로 10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라는 슬로건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고민 없이 엔젤리스트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우수 기업의 엔젤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한국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가?

현재 엔젤리스트에서 발생하는 투자액의 약 13%가 해외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엔젤리스트를 통해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참여하는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의 경우는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리드 투자자로 엔젤리스트에 등록 후 투자 유치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리드 투자자에 대한 신뢰 기반으로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타트업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능성이 큰 만큼 엔젤리스트를 통해서 투자 유치 및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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