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대출 플랫폼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 개인 금융 트래킹 스타트업 ‘빌가드’ 357억 원에 인수
9월 30, 2015

BillGuard-Prosper

2010년 뉴욕에 설립된 개인 금융 정보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빌가드(BillGuard)가 거대 개인 간 대출 플랫폼 회사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Prosper Marketplace)에 인수됐다.

총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보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357억 원 정도이며, 현금으로 거래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밝혀지지 않은 금액의 주식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는 프로스퍼닷컴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P2P 대출 모델의 선두 사업자 중 하나다. 2006년 프로스퍼닷컴의 대출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한화 약 4조7천억 원)다. 지금까지 프로스퍼닷컴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올해 4월 투자받은 1천9백억 원을 포함해 총 4천1백억 원을 기록하며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3천억 원)를 기록했다.

빌가드 역시 개인 금융 트래킹·관리 시장에서 명성을 쌓았다. 2010년에 이스라엘에 설립된 스타트업 빌가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뉴욕에 회사를 두었다. 소비자의 금융 관리를 위해 개발된 빌가드 앱은 미국 사용자들에 금융 거래 내역을 모니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숨겨진 미결제 비용이나, 청구 관련 결제 문제, 신용사기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빌가드는 서비스에 등록된 130만 명으로부터 금융 데이터를 받아 사용자의 신용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문제의 상황을 알려준다. 회사는 올해 7천만 달러(한화 약 835억 원) 규모의 공인되지 않은 결제 요청 건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6월에는 금융 사기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기능을 주요 기능으로 추가했다.

프로스퍼닷컴은 이번 빌가드 인수를 계기로 사용자들에게 똑똑한 금융을 위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빌가드는 두 명의 창업자 야론 사미드와 라파엘 쿠잔을 비롯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능력 있는 엔지니어와 제품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최고의 테크 실력자들의 고향이다. 빌가드의 검증된 팀과 제품을 프로스퍼닷컴에 적용해 우리의 서비스를 강화할 기회다"라고 프로스퍼닷컴의 CBO 이치크 코헨이 말했다.

몇 번의 전화 통화로 인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코헨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빌가드 팀을 만나 계약을 성사시켰다. 쿠잔은 두 서비스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빌가드의 제품과 프로스퍼닷컴의 서비스 플랫폼의 조합이 딱 맞아떨어졌다며 두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로드맵을 단 1분 만에 그릴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코헨과 관계자들은 우리 팀의 능력을 보고 놀라 했다. 그들은 프로스퍼닷컴의 서비스 플랫폼에서 빌가드의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들에게 건강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한편 빌가드는 프로스퍼가 단순한 P2P 대출 플랫폼을 넘어 더욱 광범위한 금융 관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존처럼 그들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에 빌가드의 텔아비브와 뉴욕에 있는 직원들은 앞으로 프로스퍼닷컴 회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근무하게 된다. 빌가드는 내년까지 이스라엘 사무실의 인원을 샌프란시스코로 배치하는 동시에 직원의 수를 25명에서 7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의 CEO 아론 버뮤트는 "지금까지 대출 관련 플랫폼과 개인 금융 관리 서비스가 통합된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인수로 프로스퍼닷컴의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빌가드는 미국 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미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계기로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의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쿠잔은 전했다.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는 올해 1월 환자 금융 대출 플랫폼인 '아메리칸 헬스케어 렌딩'을 2천1백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에 인수한 적이 있으며, 빌가드는 두 번째 인수다.

기사, 이미지 출처: VentureBeat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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