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디지털 지출 정산 솔루션 스타트업 ‘익스펜디쳐’, 65억 원 투자 유치
10월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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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스타트업 익스펜디쳐(Xpenditure)가 570만 달러(한화 약 65억5천만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브뤼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기업, 소규모 회사, 1인 무역가 등에 지출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에 수기로 또는 손으로 해 왔던 매달의 지출 관리를 편리하고 쉽게 바꾸고자 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우리의 미션은 매달 보고되는 지출 보고서를 아예 없애는 거다"라고 익스펜디처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보리스 보거트가 말했다. "그 보고서를 만드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깝다"며 보고서는 꼭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몇몇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월별 지출 보고서를 혁신적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역시나 이 모든 걸 다시 디지털화해서 똑같이 시간과 공을 들여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익스펜디쳐는 비즈니스 지출 보고 프로세스를 영수증에서 바로 회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익스펜디쳐는 종이 영수증 또는 전자 영수증을 스캔하기 위한 모바일 앱과 데이터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는 매달 말까지 정리할 영수증을 모아 한꺼번에 업무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빠른 데이터 처리 방식으로 해결한 것이다.

종이 영수증을 익스펜디쳐의 앱으로 스캔하면, 날짜, 지출 금액, 지출 장소, 사용 통화까지 알아서 데이터화 해 준다.

익스펜디쳐의 웹·앱으로 모인 데이터는 곧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정리되며, 자동으로 지출 보고서 pdf 파일로 만들어 준다. "우린 번거로운 지출 정리, 보고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하고자 한다.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데이터가 회사의 ERP 또는 온라인 회계 솔루션에 바로 저장되는 심리스한 회계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CEO인 보거트가 설명했다.

"왜 매달 말에 회계정리를 하는가? 익스펜디쳐는 스마트 폰을 꺼내서 지출이 생길 때마다 정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익스펜디쳐는 지로(Xero), 세이지원(Sage One), 이코노믹(E-conomic), 프레시북스(Freshbooks), 이그젝트온라인(Exact Online), 프리에이전트(Free Agent) 등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온라인 회계 플랫폼과 연동이 되며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드롭박스와 온라인 노트 정리 앱 '에버노트'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익스펜디쳐는 40개국에서 페르노리카드, 밀레, 딜로이트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 규모의 회사나 프리랜서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경쟁사로는 미국 익스펜시파이(Expensify), 슈박스트(Shoeboxed) 등이 있지만, 그들은 유럽 시장이 미국 시장과는 많이 다르다며 미국의 솔루션은 유럽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린 유럽의 법적인 틀을 갖추는 데만 2년 이상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SAP등의 회계 프로그램이 경쟁 제품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엑셀 시트나 종이 영수증을 가장 큰 경쟁 제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매달 말이 되면 회계 담당들은 종이 영수증과 엑셀시트 파일과 씨름하게 된다며, 그런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또 자동으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회계 담당들과 CFO는 익스펜디쳐의 솔루션을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전했다.

익스펜디쳐의 시리즈 A 라운드는 아마존에 투자한 바트 스완슨 등 다양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끌었으며 초기 투자자도 참여했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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