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예약 서비스 ‘도어맨’, 시카고와 뉴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10월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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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품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도어맨(Doorman)이 시카고와 뉴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도어맨은 사용자가 스스로 택배를 받고 싶은 시간을 하루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도어맨은 가장 늦게까지는 새벽 12시까지도 물건을 배달해 준다.

도어맨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겪고 있는 인터넷 쇼핑 택배 배달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아마존 프라임의 2일 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주문한다고 했을 때, 사용자들은 그 물건이 하루 중 어떤 시간대에 배송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어떤 경우 배송 물품을 도난당하기도 하며, 가전제품과 같은 고가의 물건은 물건을 주문한 본인이 직접 배송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사용자들은 물품을 회사로 배송시켜 일정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물건이 무겁거나 클 경우 이를 다시 집으로 옮기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도어맨을 사용하는 고객은 UPS를 사용하건 페덱스를 사용하건 그 어떤 배송 업체를 통해 물건이 배달되든 간에 도어맨이 제공하는 물류 창고 주소로 물건을 배달시키면 된다. 그런 후 도어맨이 창고에 있는 물건을 고객이 정한 시간에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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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물품도 대신 수령하는 사람이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고객이 물건을 받을 준비가 되었을 때 까지 창고에 보관할 수 있다. 도어맨 배송은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사용자가 집에 머무는 시간인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중 시간을 골라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최근 도어맨은 현관문 원격 잠금 제어 서비스인 어거스트스마트락(August Smart Lock)과 함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도어맨 스태프에 일회용 접근 권한을 부여해 집에 물건을 가져다 놓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도어맨 서비스 사용 비용은 1회에 3.99달러(한화 약 4천5백 원)이며, 매달 29달러(한화 약 3만2천 원)를 지급하면 이용 횟수에 제한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2013년에 처음 출시된 도어맨은 샌프란시스코에 먼저 소개되었으며 현재까지 3천 개 이상의 업체의 5만 개가 넘는 물품을 배송했다.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루나'라는 경쟁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유통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의 50%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온라인 주문량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도어맨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이번에 진출하게 될 시카고의 경우는 대도시라서 배송되는 물품의 20%가 첫 번째 배달에서 고객에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말해 시카고에 도어맨 서비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물론 아마존(프라임나우), 우버(우버러시), 구글(구글익스프레스) 등 빠른 배송으로 무장한 대기업들이 있지만 도어맨 만의 강점은 '퇴근 후 시간'에 집중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형 경쟁사들은 빠른 배송을 위해 배송이 가능한 상품의 수를 한정 짓게 될 것이라며 이에 반해 그런 제약이 없는 도어맨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IT기술에 좀 더 친숙한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 시카고와 뉴욕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될 도어맨이 해당 지역의 수요를 잘 예측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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