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DEV’의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박스트홀세일’, 1,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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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및 자문회사인 DEV는, 초기 기업 단계에서 투자한 뉴욕 스타트업 ‘박스트홀세일(Boxed Wholesale)’이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DEV의 또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인 '휴먼 디맨드(Human Demand)'의 피인수 이후 최대의 성과이다.

박스트홀세일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코스트코처럼 다량으로 판매하는 도매업체로 전자 상거래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담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DEV는 2013년 말 박스트홀세일 기업 설립 시점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였다. 박스트홀세일은 DEV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전자 상거래 모바일 앱을 개발하여, 고객이 코스트코(COSTCO)나 샘스클럽(Sam’s Club) 등의 대량 구매 상점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박스트’를 통해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스트는 24개의 프링글스 박스 9.79달러, 30팩의 롤 화장지 22.39달러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50달러 이상의 주문은 배송이 무료이며 3일 이내로 도착한다. 박스트는 코스트코와 달리, 회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우리와 코스트코를 비교한다"고 박스트홀세일의 설립자이자 CEO인 치에 황(Chieh Huang)은 말했다. 그러나 설문 조사에 의하면 박스트의 고객은 대부분 코스트코 고객층에 비해 어리며, 코스트코 고객과 겹치는 경우는 매우 적다. 따라서 박스트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한 것이다.

박스트는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1억3천2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진행된 1억 달러의 시리즈 C 라운드에서는 사파 파트너스(Safa Partners)가 기존 시리즈 B 투자자인 지지브이(GGV)와 디에스티 글로벌(DST Global)에 합류하여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주었다.

"박스트홀세일의 지난 2년간의 성장이 전혀 놀랍지 않다" 앨런 맥글레이드, DEV의 대표가 말했다. “오랫동안 만나 온 ‘박스트’의 경영진은 환상적인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기존의 전자 상거래 시장에 존재하는 빈틈을 노리고 흠 잡을 곳 없는 실행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특성들이 바로 우리가 투자하는 모든 초기 단계의 기업에서 찾는 것들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DEV가 투자한 한국 기업들에서도 바로 이러한 실행력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초, DEV 포트폴리오 기업 휴먼 디맨드는 뉴욕 대형 디지털 마케팅 회사 ‘이그니션원(IgnitionOne)’에게 인수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DEV는 현금 및 주식을 회수하였으며, 현재는 소프트뱅크(Softbank)가 리드 투자자로 있는 ‘이그니션원’의 주주로 남아있다.

박스트와 같은 해외의 성공 사례가 더는 낯설지 않을 정도로 지난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해온 국내 시장이지만, 아직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엑시트 및 글로벌 투자 라운드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DEV 등의 해외 펀드가 국내에 직접 투자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면서, 향후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엑시트 사례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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