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가 아닌 체형별 옷을 추천하는 패션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포보’ 출시
5월 30, 2016

fovo

온라인에서 옷을 구매하는 데는 여러 제약이 있다. 첫째로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없으므로 오직 웹사이트에 명시된 사이즈를 통해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둘째,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를 제공하는 다수의 브랜드를 검색해야 한다.

이달 초 공식 출시된 포보(Fovo)는 옷의 사이즈가 아닌 사용자의 체형과 선호 스타일을 통해 분석·선정된 제품만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패션 콘텐츠 결합형 미디어 커머스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포보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체형과 선호 스타일에 관한 5가지 문항에 대한 답을 하고 평소 입는 다양한 옷의 사이즈를 선택하면 자신만을 위한 포보 페이지가 만들어진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사진과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한 SNS ‘핀터레스트(Pinterest)’의 레이아웃을 따온 포보의 페이지에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뿐 아니라, 패션 잡지, 동영상 콘텐츠 등이 있으며 중간마다 해당 사용자가 선호할만한 다양한 브랜드의 체형 맞춤형 상품이 소개되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상품을 클릭하면 왜 해당 옷을 사용자에게 추천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옷에 대한 상세 설명, 그리고 그 옷과 함께 매치하면 좋을 만한 다른 옷 등을 소개한다.

창업자인 키아나 앤베리포어(Kiana Anvaripour)는 “브랜드별로 표기하는 사이즈가 다르다. 한 예로 똑같은 사이즈라도 한 브랜드에서는 미디움(M)으로, 또 다른 브랜드에서는 라지(L)로 표기한다. 온라인 패션 이커머스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바로 ‘체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앤베리포어는 럭셔리 속옷 브랜드 ‘마담 브이(Madame V)’와 자신의 체형분석 보정 속옷 브랜드 ‘디몬데인(dMondaine)’ 등을 통해 약 15년의 패션 업계 경력을 보유한 디자이너 키아나 앤베리포어(Kiana Anvaripour)의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이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여성의 체형에 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더불어 신발·의류 이커머스 ‘자포스(Zappos)’의 창업자인 닉 스윈먼(Nick Swimmurn)이 포보의 출시를 위한 초기 투자금을 일부 지원했으며 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포보에는 노드스트롬(Nordstrom), 에이치앤엠(H&M),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포에버21(Forever 21) 등 300개의 패션 유통 브랜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포보는 페이지에 상품을 등록하기 전 체형별로 분류 작업을 진행하며, 어떤 옷을 특정 사용자에게 추천한 이유를 수동으로 입력하고 있다. 그 후 알고리즘을 활용해 각각의 정보와 상품을 특정 체형의 사용자와 매치해 제안한다.

또한, 포보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하나의 포보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포보에 등록된 브랜드 대부분은 무료 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포보는 브랜드별 상품에 대한 구매가 일어났을 시 수수료를 얻는 ‘제휴 모델’로 수익을 창출 중이며 향후 사용자의 유입이 늘면 광고 등의 수익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포보 웹사이트에 커뮤니티 및 소셜 기능을 더욱 강화해 패션 게시판, 채팅, 사용자 생산 콘텐츠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수의 이커머스가 놓친 '체형'이라는 요소에 집중한 개인 맞춤형 패션 미디어 커머스 포보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사 출처: TechCrunch

지 승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비석세스만의 차별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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