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콘텐츠 플랫폼 강자를 꿈꾼다 – 아이포트폴리오
8월 8, 2012

지난 6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 판매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서점인 영국 아마존의 종이책과 전자책 판매 비율은 100대 114로 전자책 다운로드 판매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책으로 발매되지 않은 종이 서적 판매까지 포함한 집계이며, 무료 전자책 다운로드 사례를 제외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 판매를 앞지른 것이다.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종이책에게 승리한 것이다.
작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2015년까지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전자교과서를 적용할 것이라는 스마트러닝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내시장 역시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제 전자책은 모바일 업계가 가장 주목해야할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자책 및 디지털교과서 전문 벤처기업인 아이포트폴리오는 모바일 시장에서 전자책의 이러한 경쟁력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책은 문화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자 핵심이다

“영상, 비디오 콘텐츠 역사가 얼마정도 됐는지 아세요? TV의 등장 이후 고작 50년이에요. 근데 출판역사는 500년이 넘었거든요. 성경책이 인쇄될 때부터 시작해서 인류의 대부분의 유산이 책에 담겼고 앞으로도 대부분의 문화 콘텐츠는 책을 통해서 남겨질 거예요.”

많은 콘텐츠들 중 왜 하필 책이냐는 질문에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는 그 많은 문화 콘텐츠들의 모든 근간은 책이라고 답했다. 모든 문화 콘텐츠를 있게 하는 것이 책이고, 따라서 책은 그들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7월 19일 개봉 당시 3일 만에 100만 관객 수를 돌파했으며 현재 500백만 관객을 넘어 6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배트맨 시리즈 역시 만화잡지에 연재된 만화의 내용에 바탕을 둔 스크린셀러작이다. 이렇게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산업들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책은 그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문화 콘텐츠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문화 콘텐츠들을 생산하고 성공시키기도 하는 무한대의 파급력을 가지는 산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책이 우수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힘을 업고 거기에 뛰어난 기술력이 입혀진다면 세계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 확신된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해외 나가보면 따라오고 있는 나라들이 너무 많단 말이죠. 이미 어떤 나라는 우리를 앞섰을지도 모르죠. IT 강국의 영광을 계속 이어가려면 콘텐츠 플랫폼을 잡아야 해요. 모바일 디바이스들 껍데기만 잘 만들어서 되는 게 아니라 속 알맹이도 튼튼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노려볼 만한 모바일 문화 콘텐츠 산업이 바로 도서라는 거죠.”

 

E-BOOK 실용도서계의 강자, 아이포트폴리오

여행도서. 사자니 여행 한번 갈 때 고작 한 번 볼 건데 아깝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른 채 여행지에 딸랑딸랑 몸만 갈 수는 없고. 다 볼 것도 아니고, 다 필요하지도 않은데 무게 또 왜 이리 또 무거운지. 고민은 이제 더 이상 그만! 아이포트폴리오의 전자 여행도서 한 권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GPS 위치기반 서비스부터 소셜 네트워크 연동까지, 모든 것이 가벼운 전자책 한 권이면 가능하다. 여행지의 일주일 날씨부터 실시간 환율까지 모든 걸 다 알 수 있다. 걸림 없이 책장이 빠르게 넘어가고 책의 앞뒤페이지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볼 필요 없이 방금 보았던 전 페이지로 바로 뒤로가기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GPS 위치검색 서비스, 사진 및 동영상 첨부, 북마크,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이 아이포트폴리오의 전자 여행도서에 들어있다. 곧 출간된 영어판에는 위치 기반 페이지 정렬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특허 또한 함께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개발은 모두 끝났다며, 이런 GPS 위치기반 서비스가 전자 여행도서에 도입되면 사용자들의 더욱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포트폴리오의 전자 실용도서들은 종이책에 대비되는 이러한 장점들이 부각되어 고가의 앱($7.99~$9.99) 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Pad 앱스토어 여행 부문에서 1위부터 12위까지 모두 석권했고 16주 연속 최고 매출 앱 1위에서 12위 중 10개를 점유했다. 300여 고객 리뷰 평가 역시 5점 만점에 평균 4.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얻는 데는 역시 뛰어난 기술력이 큰 몫을 했다. 전자책 기술의 안정화에만 6개월이라는 시간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는 전자책 경쟁사들과의 책의 품질의 차이를 가져왔고 결국 기술력의 힘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했다.

“종이책에 더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실용도서 위주로 전자책을 개발하고 있어요. 일반교양서나 소설, 경제 개발서는 단순히 텍스트만 옮겨 오는 식이 많기 때문에 책에서 가장 중요한 레이아웃을 어찌 보면 망치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건 책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거죠. 그런 거 말고 기술력으로 책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실용서들을 중심으로 E-book을 개발하고자 해요. 여행도서에 이어서 전자 요리책도 개발 중에 있어요. 레시피가 동영상으로 나오고 요리시간이 타이머로 돌아가는……. 얼마나 재밌겠어요.”

6개월 차 새내기 벤처 아이포트폴리오, 美 100년 출판역사의 월드북과 손잡다

지난 7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 출판사, 월드북이 아이포트폴리오의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고작 사업 6개월 차에 접어든 신생기업이었지만 아이포트폴리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자책 변환툴(스핀들 북스, Spindle Books)이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은 것이다. 스핀들 북스(Spindle Books)는 스마트 콘텐츠 기술의 집약체로 인쇄본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와 양방향 기능을 결합한 전자책이다. 이 스핀들 북스 플랫폼이 월드북 콘텐츠로 구축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에 디지털 도서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영국, 아일랜드의 유명한 교육전문 출판사와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해외계약 체결을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의 꾸준한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생각에는 경제시장 통틀어서 종교업계를 제외하고 출판업계가 가장 보수적인 곳 같아요. 미국이나 유럽도 상황은 그리 많이 다르지 않죠. 특히 국외 회사들은 거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설득하고 계약을 성공시키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죠. 일단 저희가 제품을 소개하고 샘플을 만들어 주면 그 후에 실무자들 자기네들끼리 만나는 약속 잡는 데만 2주가 걸려요. 예산을 기획하고 만드는데 한 3개월, 그리고 실제 학교에서 오랜 기간 제품 테스트를 해요. 그러고 나면 1년, 1년 더 이상씩 걸리는 곳도 있죠.”

해외계약 체결에는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해외계약 체결을 위해선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나의 회사의 차별화 된 기술력과 우위의 경쟁력을 보여주며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설명하지 말고 실행하라, 아이포트폴리오의 해외계약 체결의 성공비결

작년 6월, 7월, 10월 아이포트폴리오는 각각 미국, 일본, 독일에서 열린 교육기술박람회, 국제도서전과 같은 해외전시에 참가했다. 결과는 제법 성공적이었다. 해외전시 참여를 통해 아이포트폴리오는 월드북과 같은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김 대표에게서 해외계약 체결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해외 회사들과는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깐 계약하기가 어렵죠. 그렇다고 해외에 에이전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사 세울 형편은 더더욱 안 되고......, 스카이프로 만날 화상통화하고 난리를 쳐도 우리의 merit를 확실히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직접 샘플을 만들어서 보내주기로 한 거예요. 밤을 새던 뭘 하던 샘플자료를 받으면 무조건 8시간 만에 만들어서 보내줘요. PDF 파일로 오후에 받으면 하룻밤 내내 만들어서 해외 직원들 출근하는 시간에 딱 올려놓고 다운받으라 하죠. 다른 업체들 시키면 8주 만에 소식이 오는데 아이포트폴리오는 8시간 만에 온다는 거죠.”

100번을 설명하는 것 보다 한 번 실행해서 보여주는게 더 빠르다는 이야기다. 아이포트폴리오의 빠른 속도와 실행력은 거리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게 한 가장 큰 비결이다.

 

Transform book, Reform education

“Transform book, Reform education.” 아이포트폴리오의 회사 비전이다. 아직 벤처 시작단계에 서있는 그들이지만 그들의 꿈과 포부는 어떠한 대형 벤처들에 못지않았다.

“한국 교육이 답답할 때가 많아요. 거의 5000만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얘기일 거예요. 그래서 잘못된 교육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봤더니, 교육을 개혁을 하려면 한국 교육 직에 있는 사람들 옷을 벗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도서문화를 바꾸면 한국 교육이 뒤집어 지겠더라고요.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그래도 꾸준히 하면 저희 세대를 지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는 분명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요.”

책 안 읽는 한국 사람들. 입시 위주의 교육에 책 읽는 법이 잘못된 한국 아이들. 그들을 위해 오늘도 아이포트폴리오는 열심히 달린다. 꾸준한 작은 습관이 만들어 내는 힘은 무섭다. 국민 모두가 책 읽는 습관을 가진 나라, 한국의 E-book 산업이 더욱 힘을 내야하는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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