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올 상반기 PC버전 출시 예정
1월 3, 2013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2~3월 내에 윈도우 PC용 카카오톡 응용프로그램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톡 PC 응용프로그램은 윈도우용으로 먼저 공개되고, 이후 맥용이 출시될 것”이라며 “윈도우용은 3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톡 PC 버전은 별도 응용프로그램으로 개발돼, 현재 알림 오류를 바로잡는 중이며 배포 날짜를 가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소공동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신규 플랫폼 발표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카카오톡 PC버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바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예전 공식방침은 ‘PC 버전은 서비스하지 않는다’였지만, 지금은 ‘필요하면 검토하겠다’로 선회하겠다”라는 입장이라며 “요구가 많다 보니 내부에서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PC버전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카카오톡은 PC버전에 대한 꾸준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 모바일 서비스에만 주력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마이피플, 틱톡, 라인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들이 PC와의 연동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카카오는 모바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PC 사용자가 모바일로 옮겨 오는 게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에 PC 서비스 개발보다 모바일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더욱 승산 있다”라고 말하던 카카오였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PC버전 서비스 요구가 늘고 기존 모바일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카카오는 출시 3년 만에 PC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NHN의 라인이 앞서 PC버전을 출시했지만 국내 사용자가 많지 않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적었다. 하지만 3500만 명의 국내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PC버전 출시는 전부터 관련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연동되는 콘텐츠, 게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상 카카오톡의 PC버전에 응용할 수 있는 수익모델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채팅창에서 이용하는 응용프로그램 장터 ‘채팅플러스’, 채팅 메시지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는 PC 버전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등 모바일 게임의 선두주자로 나선 카카오톡이 PC버전으로 새로운 게임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3000만 명의 가입자 확보,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140만 명의 카카오스토리는 PC 소셜네트워크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소셜 부문에서 페이스북이 가장 앞서있지만 페이스북의 서비스도 PC환경의 제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애니팡 등 성공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소셜의 완성은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가능하며 카카오는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로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통3사가 작년 말 출시한 조인도 올해 1분기 PC버전 출시 예정임을 밝혀 모바일을 넘어선 PC버전에서도 카카오톡과 조인의 대결구도도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카오톡은 PC 버전이 없어도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 막 출시된 조인에 맞서 사용자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PC 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올 상반기 흥미로운 메신저 대결구도를 예측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출시 전부터 사용자와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관련 인터넷 게시물이 난무하고 그를 통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다수의 짝퉁 프로그램도 등장해 사칭 사기로 소비자들의 우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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