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 자동차-구글과 함께 스마트카 본격화
1월 3, 2013

스마트카의 열풍에 힘입어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구글과 손을 잡았다. 자동차 부문에서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카 부문을 선점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아자동차가 차량 내부에 구글맵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로써 모바일 인터넷의 확장은 이제 자동차로까지 이어졌다.

3일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 강화를 위해 구글과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구글 지도와 구글 지역정보를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의 텔레매틱스 시스템 UVO에 적용하겠다는 것.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 UVO는 구글 솔루션과 함께 음성명령을 통한 네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하고 차량진단, 차량 유지 및 보수, 긴급 911 호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교통사고 현황과 속도 감속 알람 등 운전자를 보호하는 데 있어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UVO는 음악과 영화 등 엔터테이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카의 대표적 서비스다.

기아자동차는 이 텔레매틱스 시스템 UVO와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용 UVO도 가지고 있어 구글 솔루션의 앱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관심장소를 등록하거나 기아차 판매점의 위치를 검색하는 등 다양한 운전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의 제품 담당 시니어 매니저 미키 카타리아는 “운전자가 어디에 있건, 심지어 운전 중일 때도 항상 포괄적이고 정확하며 유용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맵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협력에 앞서 이미 아우디 A7의 내비게이션에 구급맵을 적용하여 운전자에게 주행 경로를 3D 및 항공사진으로 제공하고 있다. 무인 운전차량 역시 구글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다. 2010년 구글은 미국 네바다 주 자동차 관리국으로부터 무인 운전 차량에 대한 첫 번째 면허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시범 차량은 실제 운전자 없이 인공 지능, 컴퓨터 센서, GPS 기술을 사용해 스스로 시범 주행했다. 이러한 구글의 자동차 산업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제휴는 애플과 협력하고 있는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인 톰톰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기아차와의 협력은 구글맵을 연동한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 부문까지 확장하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젊은 층으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 관계자는 “새로운 유보 플랫폼은 자동차 업계 최초의 모바일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라며 “구글 솔루션과 지도 응용 프로그램(API)를 사용해 경쟁사와 차원이 다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솔루션은 올해 1분기 2014년형 소렌토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며 이어 향후 출시될 예정인 2014년형 포르테 등에도 탑재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자사의 텔레매틱스 플랫폼인 블루링크에 구글의 지도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통합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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