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톤스, ‘한국형 위키피디아’ 로켓펀치 오픈
1월 7, 2013

2013년 새해에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4일, 프라이스톤스는 한국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인 로켓펀치(Rocketpun.ch) 서비스를 오픈했다.

국내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스타트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들의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은 없었다. 성과를 내는 소수의 스타트업만 언론의 조명을 받거나 투자를 받고, 실제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생기고 있었다.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과 기술로, 그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채용인데 기존의 채용사이트들은 스타트업의 채용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두 가지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위키피디아’ 로켓펀치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로켓펀치는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인 로켓DB와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인 겟로켓(GetROCKET)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두 서비스는 ‘wiki’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내 기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신들의 회사 정보, 혹은 채용 정보를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다. 정보가 등록되면 큐레이터의 승인을 거쳐 24시간 내로 공개된다.

이를 통해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해외의 유명 IT/Tech 미디어인 TechCrunchVentureBeat는 자체적으로 관련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DB를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다. (CrunchBase 바로가기, VenturebeatProfiles바로가기) 관련 생태계에서 관련된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하고 익히 알고 있어야 할 미디어에게도 스타트업 DB 플랫폼의 보유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기사의 하단에 해당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바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도 더욱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로켓펀치 서비스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켓펀치에 쌓인 DB들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관련 미디어인 비석세스, 플래텀, 벤처스퀘어에 API로 제공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에도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스타트업 DB 플랫폼들이 생겨났었지만 모두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뒤늦게 시작한 프라이스톤스의 로켓펀치가 빠른 속도로활성화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초기 DB의 충분한 확보이다. 프라이스톤스는 대학교 내 동아리나 지인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론칭 전까지 200개의 스타트업 DB를 모았다. 둘째, 살아있는 DB이다. 데이터의 양으로만 따진다면 중소기업청이나 관련 공기관에서 더욱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정보에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으며 관리도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몇 년이나 지난 ‘죽은 정보’들로 가득하다. 셋째, 미디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이다. 정보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더욱 많이 공유되고 소비되어야 한다. 플랫폼에 방문자를 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관련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비석세스, 플래텀, 벤처스퀘어의 트래픽을 지렛대효과(leverage)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beSUCCESS의 정현욱 대표는 “제대로 된 한국형 스타트업 DB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아시아 스타트업 전체DB를 보유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하며 “2013년도는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들의 DB를 쟁취하려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시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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