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컨퍼런스 2013 게임 넥스트: 올스타를 다녀오다
1월 30, 2013

바로 어제 2013 게임 넥스트: 올스타(2013 GAME-NEXT: ALL STARS)의 막이 올랐다. 총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컨퍼런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첫날부터 600 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몰렸다. 총 60여 개에 이르는 세션에는 국내 유명 게임 제작사 및 퍼블리싱 업체가 참여했고, 최근 많은 게임 제작사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진출과 관련된 세션도 둘째 날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게임 업계의 다양한 종사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네트워킹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휴식 시간마다 많은 분들이 식장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특히 세션 발표를 마친 뒤에는 연사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전체적으로 각 세션은 업체별 노하우 공유 및 트렌드 분석, 향후 계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을 진행한 ‘핫독스튜디오(Hotdog-Studio)’의 경우 카카오 플랫폼에서 유수의 사랑을 받은 ‘모두의 게임’을 만들기까지의 실패담과 성공 후의 과제 등을 제시했다.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스튜디오(Patistudio)는 세션 말미에 퍼블리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100억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많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업계에 종사하기를 원하거나 이미 몸 담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참석해보길 추천하는 행사다. 개인적으로 IDG나 여타 다른 유명 컨퍼런스에 비해 퀄리티 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굳이 세션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다음은 첫 날 오프닝을 장식한 게임빌(Gamevil) 송재준 부사장의 키노트 중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올해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면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바일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

Move To Hardcore

기존 PC나 피처폰 게임 시장을 분석해보면,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유행에 민감한 사용자들은 시장 초기에 캐주얼 게임과 함께 대거 몰렸다가 빠져나간다. 이후 시장은 자연스럽게 진짜 게임을 좋아하고 이에 돈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사용자에 맞춰 하드코어 게임 위주로 재편된다. 모바일 게임 역시 이런 패턴을 따라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소록 기반의 플랫폼을 하드코어 모델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드 배틀 형태의 하드코어 게임 모델에 대한 벤치마킹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Move To Global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 시장을 보면 미국과 일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으로 해외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의 게임도 해외에서 통한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므로, 확실한 언어의 현지화, 현지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만 구축한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 용기를 갖고 도전하자.

Move To Social & Network

결말이 없는(Endless) 게임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을 이어가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후속편을 만드는 형태의 단일 게임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게임이란 지속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형태의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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