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소셜 TV 분석 회사 ‘Bluefin Laps’를 1000억 원에 인수한 이유는?
2월 6, 2013

 

트위터가 5일 소셜 TV 분석 회사인 Bluefin Labs를 인수했다고 자사 블로그에서 밝혔다. 트위터가 Bluefin Labs를 인수한 가격은 공개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청한 해외 언론사의 정보원에 따르면 트위터는 10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Bluefin Labs는 TV 프로그램과 광고에 대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를 찾아 분석하는 회사이다. 이들의 분석결과는 광고주, 광고 회사, 방송사에 판매된다. 지난 주 Super Bowl을 중계했던 미국의 방송사 CBS는 이에 대한 소셜 미디어의 반응 자료를 Bluefin Labs에 수주했다.

마땅한 수익원이 없어 난황을 겪던 트위터에게 이번 인수는 새로운 출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Chief Operating Officer인 Ali Rowghani는 블로그에서 "이번 인수는 트위터가 얼마나 소셜 TV에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면서 "Bluefin Labs의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해내는 학문) 기술과 소셜 TV 분야에서의 전문적 경험이 앞으로 혁신적인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TV와 트위터를 함께 쓰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가 중점적으로 의존했던 수익원은 광고이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고, 또 모바일을 통한 소셜 미디어의 이용이 늘면서 그 효과에 대한 회의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Bluefin Labs의 기술력과 경험은 트위터의 광고 서비스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는 사용자들의 트윗을 이용해 스폰서의 광고를 제공하거나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그리고 트위터는 미디어, 특히 방송 중인 TV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번 Super Bowl 생중계 방송을 통해서 트위터는 시청자 조사 툴로도 쓰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두 가지를 잘 버무려서 TV에 관련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분석한다면 트위터는 TV에 이은 방송 광고 시장을 전략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Bluefins Labs의 합류는 지난 12월 맺어진 트위터와 시장 조사 업체 Nielsen간의 파트너십과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Bluefin Labs의 공동 창업자인 Deb Roy와 Michael Fleischman는 그들이 MIT에서 진행했던 인지과학과 기계학습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2008년 회사를 설립했다. 직원은 50여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40개가 넘는 방송사와 펩시, 에스티 로더 같은 큰 회사들을 고객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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