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네트워킹을 보여줄게,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스타트업 파티’
3월 4, 2013

요즘 스타트업에 관련된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수십 수백 명 모이는 큰 행사에서부터 지인들끼리 모이는 경우까지, 스타트업 입문자라도 맘만 먹으면 어디서든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이런 모임에 참여한다. 하지만 여기저기 다녀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명함만 쌓이는 구나'이다. 마주친 사람들의 명함과 겉치레 인사 스킬이 늘어가다 보면 이 네트워킹은 누굴 위한 네트워킹인지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Real Networking을 지향하고, 또 실천 중인 모임이 하나 있다. 바로 비타민의 조규민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R.E.A.L. 스타트업 파티'이다.

진정한 네트워킹과 소셜 인큐베이팅의 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파티'는 2011년 여름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십여 년 전 거센 불길처럼 일어났던 벤처 붐이 수그러드는 것을 본 조규민대표는 2011년 다시 벤처 붐이 '스타트업'이란 이름으로 시작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새롭게 일어난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금씩 성숙해감에 따라 이전에는 부족했던 '소통'을 보충하고자 한 것이 '스타트업 파티'가 되었다.

'스타트업 파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스타트업 파티페이스북 그룹'이고 두 번째는 10명 이내 소수가 편하게 모여 밥 먹는 '소셜 다이닝', 마지막으로는 3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정을 나누고 서로 조언을 주고 받는 '네트워킹 데이'이다.

지난 12일에는 올해 첫 '네트워킹 데이'가 강남역에서 열렸다. 20명 남짓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온오프믹스의 양준철 대표, 로켓펀치의 조민희 대표 그리고 비석세스의 글로벌 리포터 밀라드 네이슨의 발표가 있었다. 발표주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서부터 스타트업을 키우는 방법,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또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사람, 막 서비스를 개발한 사람, 투자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주제로 모였다. 행사는 세 스피커의 발표에서 끝나지 않고 뒤풀이로 이어졌다. 이런 자리를 통해 참석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의 멘토가 되고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가 된다. 사무적으로 만났다면 하지 못했을 진솔한 얘기들이 '스타트업 파티' 안에서는 오고 간다. 그래서 조규민 대표는 '스타트업 파티'를 "리얼 네트워킹과 소셜 인큐베이팅"의 자리라고 말한다. 같은 단계의 스타트업에게서 또는 나보다는 조금 빠른 스타트업에게서 듣는 생생한 경험담은 양복입고 만년필을 쓰는 전문가의 자문과는 다른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스타트업 파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스타트업을 할 파트너를 찾거나 서로의 서비스를 이용해 시너지를 만드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인 '아이들 프로젝트'와 이 땅 모든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인컴퍼니'가 아이들의 예술 감성과 재능을 후원하기 위해 뭉친 콜라보레이션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앞으로 '스타트업 파티'는 교보문고와 함께 매 홀수 달 마다 'Zero Begins'라는 이름으로 보다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티'가 이를 통해 또 어떤 가치를 창조해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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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ing Mass comm and Economics. Also interested in Tech scene, especially startup-wise. Always eager to enlarge and deepen my scope. Any question regarding my post is welcome. Feel free to send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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