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단체 채팅방에서 의견 수렴 문제, 스타트업이 풀어냈다 : 다vote
3월 5, 2013

필자는 2개의 단체 카톡방을 사용하고 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평균 3~4개 정도의 활성화된 단체 카톡방을 열어놓고 있다고 듣는다. 실제로 하루 동안 카카오톡에서 오고 가는 메시지의 양은 현재 42억 건을 넘어서고 있는데, 그 중 단체 카톡방에서 나오는 양은 얼마나 될까?

이런 단체 카톡방에서 전체 대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특히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필자의 단체 카톡방 중에서 고등학교 동창들끼리 열어놓은 카톡방에서는 모임장소를 정하는 것도, 곗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해진다. 누가 질문을 해도 모든 사람으로부터 대답을 듣기도 어렵고, 대화 내용을 모두 훑어보면서 일일이 의견을 다시 수렴해야 한다는 점도 번거롭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2013년 2월 28일, 카카오톡에 ‘다vote’앱이 들어갔다. 다vote는 기존에 단독 앱으로 출시된 적이 있는데, 앱 스스로 유저를 모으고 흥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용성도 괜찮고 유저 반응도 모두 좋았지만 지속적으로 다수의 유저를 유입시키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투표라는 것은 방금 언급한 상황처럼, 기존에 인맥과 친분이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이 앱이 없다면 투표앱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만들어 낸 앱은 카카오톡의 유저풀을 갈망하고 있었고, 카카오톡은 훌륭한 의견수렴 솔루션을 찾고 있었다. 다vote for kakao 뿐만 아니라 최근 채팅플러스에 추가된 모젯사랑의 모의고사, 위자드웍스솜노트와 솜투두 역시 서로가 오매불망 찾고 있던 만남을 이루게 되었다.

카카오톡 내에서 다vote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그룹 채팅 중에 채팅플러스의 다vote for Kakao앱을 실행시킨 뒤, 질문과 선택지를 작성하여 채팅방으로 질문을 내보내기만하면 된다. 대화로 인해 투표 링크가 밀려난 경우나 참여율이 저조한 투표인 경우라도 ‘투표 재촉’기능을 통해 구성원들이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는 “'언제 어디서 모일까요?'등과 같이 사소하지만 삶 속에서 귀찮게 하는 문제를 풀고 싶었고, 사람들끼리 의사 결정과 결과 공유가 빠르게 이루어지게 하고 싶어 이와 같은 앱을 만들게 되었다.”며, “작게는 모임날짜나 장소 등을 정하는데 쓰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 기관과 같은 각종 단체나 조직에서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도 의사 결정할 수 있는 투표 앱으로 거듭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beLAUNCH2012 스타트업 배틀에서 울라블라를 선보였던 이승건 대표, 1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빠른 시간에 pivot하여 선보인 비바 리퍼블리카는 홍보영상부터가 남달랐다.

[youtube U7LhP6ZfjWc w=500&h=400]

 

관련기사 바로가기

robin.lee
세상 모든 것에는 인과관계가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잘되는 스타트업에겐 잘되는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성공합시다. 함께 이루는 따뜻한 성공 - beSUCCESS

익명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