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보는 인간의 크기, 공포가 될 수 있음에,,,' 대기업의 움찔에 펄쩍하는 스타트업
3월 5, 2013

오는 15일 NHN이 패션을 주제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원더(WONDER)’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스타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오는 15일 패션 SNS 앱 ‘원더(WONDER)’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거 NHN은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통해 특정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해오긴 했지만 별도의 서비스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더는 현재 출시 알림 예약을 신청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 진행 등으로 초기 이용자 확보에 나선 상태이다.


스타트업계와 중견 벤처들은 이번 NHN의 원더 출시 소식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대기업이 전문화된 콘텐츠 큐레이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스타트업이나 중견 벤처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과 고급 브랜딩을 이용한 시장 점령 공세에 스타트업과 중견 벤처의 ‘자리뺏기’라는 비난 여론 역시 거세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원더가 NHN의 기존 활동 범주를 벗어난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NHN이 향후 설립하는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이 같이 분화된 앱들을 쏟아내고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면 자금력이나 유통력이 약한 소규모 업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역시 “국내 IT대기업들이 노골적으로 스타트업의 자리를 뺏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상대는 국내 스타트업이나 중견 벤처가 아닌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해외 IT대기업들”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구글이 구글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생각할 때 국내 IT대기업들은 후배 IT업체들을 밟고 살아날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비난 여론도 있다.

"지구 반대편의 폭풍우는 작은 나비의 날개 짓에서 시작된다"  - 나비효과 -

한편 이번 NHN의 원더의 출시에 대해 해당업계의 스타트업들은 담대하게 대처하겠다는 반응이다.

윤자영 ‘스타일쉐어(StyleShare)’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HN이라는 실력 좋은 대기업이 같은 사업모델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스타일쉐어라는 서비스의 시장성과 사용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장이 커져 여러 플레이어들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돼줄 것”이라며 NHN의 등장이 시장 확장에 일부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스타일쉐어는 경쟁사나 카피캣 서비스의 동향보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더욱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 스타일쉐어는 기존 계획대로 꾸준히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스타일쉐어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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