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Tutorspree, “스타트업은 실행이다”
3월 18, 2013


tutorspree

지난 2월, 나는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바로 뉴욕에 있는 베스트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사 였다.  그 중 Tutorspree 서비스는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첫째, 내가 현재 교육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둘째, 나 역시 어릴적 과외를 받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영어과외를 했었고, 특히 미국에 유학을 가서도 과외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들이 Y Combinator 출신이라는 점이 또 다른 이유였다.

뉴욕에 방문할 예정이었던 나는 이번에도  비석세스의 네트워크를 도움받아 비석세스를 대표하여  취재를 요청했고 CEO Aaron Harris와 45분이라는 귀중한 시간동안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Tutorspree는 2010년도 가을에 Y Combinator 출신의 3명의 창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서비스이다.

처음 빨간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Aaron 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정신이 없었다. 전화를 받는 사람들도 많았고, 프로그래머로 보이는 사람은 열심히 코딩을 하는것 처럼 보였고 한쪽에서는 밥을 급하게 먹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나는 내 소개를 하고  처음 내가 기사를 읽으면서 Tutorspree를 찾아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말하였다. 그러자 나의 과외경험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질문을 했다. 5 분 가량 열심히 대답을 하다가 문득 " 내가 질문 하러 왔는데..." 생각이 들었다. 10분 정도 경과 했을때 정신을 차리고 내가 질문을 시작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Aaron과 나눈 이야기들을 질문과 답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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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 한국에서 인터뷰를 하러 와줘서 반갑다. 우리는 한국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2010년도에 GDP의 3%가 되는 21 billion dollors 정도의 돈이 사교육에 쓰였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인구가 많고 나라가 크지만 한국에 비하면 1/4 수준 밖이 되지 않는다. 현재 미국 사람들은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점을 사교육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한다. 내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다.  한국에 수능이 있듯이 우리도 SAT 시험이 있다. 시험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을 찾고 있다. 사람들은 과외선생님을 필요로 하지만 좋은 과외선생님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다.

 

Becky : 기존에 존재하는 서비스가 있는가?
Aaron : 있지만 좋은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오히려 craiglist를 이용한다. 하지만 craiglist는 모든 분야 (general)를 다루고 있다. 교육에 집중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퀄리티 있는 선생님을 찾기가 어렵다.

 

Becky : 어떻게 교육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나?
Aaron : 나도 어릴적 개인과외를 받았었다. 나의 선생님은 랜덤으로 찾게된 나와 가장친한 친구의 이모였다.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 시절, 나는 과외를 했었다. 학생들을 랜덤하게 찾아서 과외를 했었고 사람들은 내가 하버드라는 이유만으로 믿었고 나는 역사를 전공하고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쳤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 나는 금융쪽에 직장을 얻어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과외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내 친구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친구에게 나는 학생들을 보통 어떻게 찾니? 라고 물어봤는데 친구는 전단지나, 비지니스카드를 돌리거나, 전화설문조사,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서 클라이언트 (학생)를 찾는다고 했다. 지난 50년동안 바뀐것이 없다고 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걸 고치자"

초반에 우리가 준비했던 것은 완전히 온라인으로 수업을 제공하는 방법이었다. 스카이프를 통해서 제공을 하면 개인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들이 원했던 것은 직접 1:1 로 만나서  교육을 받고 싶어했다. 바로 고객이 원했던 것은 오프라인이였다.

"아하!, 그럼 이렇게 하자"

정말 멋진 선생님들을 찾아내서 우리 서비스의 기초를 만들고 그들과 학생들을 어떻게 매치시켜줄 지 생각하자.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실제로 만날지도 생각하자.

 

Becky : 금융권에서 일을 하다가 먼저 그만두고 YC에 지원을 하였는가? 아니면 YC 에 지원을 하고 붙었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나왔는가?
Aaron : 아니다. 나는 Tutorspree 서비스 이전에 직장을 그만두었다. Tutorspree는 내가 하고싶은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사업을 하고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무엇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Tutorspree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나의 공동창업자 Ryan 이 YC에 지원하자고 제안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우리는 붙지 못할거라고 지원하지 말자고 했지만 그가 우리 모두를 설득하여 지원하였고 결국엔 YC에 붙었다.

 

Becky : YC에 붙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aron :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다. YC의 파트너들은 팀을 굉장히 유심히 본다. 팀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팀이 어떻게 서로가 function 하는지, 나와 Josh, 그리고 Ryan은 정말 좋은 팀이였다고 생각된다. 우리 각자가 다르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우리는 YC에 가기 전 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시장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었고 많은 리서치를 하고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전달이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만약 이 두개가 없었더라면 아마 붙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테크니컬한 팀이 아니다. 우리는 한명의 엔지니어만 있었고 YC 는 보통 엔지니어들이 많은 팀을 뽑는 것 같다. Ryan 말고 나와 Josh는 비지니스 쪽이라서 경쟁력이 없었을텐데 우리가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시장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는 두가지가 이유였던 것 같다.

 

Becky : YC는 3개월이라고 알고 있다, YC가 당신들을 어떻게 도와줬는가? 그 시간들이 가치가 있었는가?
Aaron : 러방식으로 우리를 도와줬다. YC 에 있는 동안은 분명히 "집중" 할 수 있었다. YC에 있는 파트너들과  특히 폴그램은 우리에게 정말 좋은 (super x 3 cool ) 사람들이었고 우리가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 너희는 이것들을 해야되, 나머지는 다 무시해도 좋아" 라는 말을 해주었다. 3개월의 치열한 시간이었고 다른 방해요소로 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Palo Alto 나 Mountain View는 재미가 없고 정말 할 일이 없다.  그리고 우리가 그곳에서 만난 다른 팀들은 정말로 열정적이고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이었다. 똑똑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다. 특히 나는 뉴욕의 금융권에서 일했기 때문에 뉴욕과는 굉장히 다른 경험이었다.

 

Becky : 하지만 YC에 너무 유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 되지 않나? 아이디어를 공개하면 하루만에 바로 만들수가 있지 않나? 어떻게 서로가 오픈하는것이 가능한가?
Aaron :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토론하는 것을 즐겼다. YC 가 진정으로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곳 같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바로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YC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아이디어에 굉장히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만약에 그 어떤 누군가가 내 아이디어를 가져가서 하려고 한다면 나는 " good luck to them" 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에 그들이 성공하고 내가 실패한다면 그들이 나의 아이디어를 가져갔기 떄문에 내가 실패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Becky : 다시 Tutorspree 에 대하여 묻고 싶다. 너가 한국 시장에 대하여 말했었는데, 그럼 모든 모든 아시아 마켓도 봤었나?
Aaron : 그렇다 사실 세계의  모든 마켓을 봤었다, 아직우리가 뛰어드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뛰어들 시장이다,  정말 많이 어렵고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우리가 한국언어로 된 미국과 똑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서비스를 진행 할 수 도 있지만 나의 생각은 , 한국의 아줌마들과 뉴욕의 아줌마들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든다 .

 

Becky : Tutorspree 는 어떻게 하고 있나?
Aaron : 우리가 런칭한지 2년이 되었다, 그리고  잘하고 있다.  10명정도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고, 하루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 새로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매일 들어오고 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루하루 항상 일어나고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Becky : Tutorspree 서비스가 성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또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가?
Aaron :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Best Match" 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것이 우리가 정말로 이 서비스를 잘 하고 있는가 아닌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제일 최고의 선생님들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높은 퀄리티의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 ( 높은 퀄리티의 학생들을 서비스로 데려오는 것 또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또 다른 이슈이다) 그리고 우리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랭크를 매기고 우리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둘을 매치를 잘 시켜야 한다.

 

Becky : 높은 퀄리티의 선생님과 학생은 무엇을 뜻하는가? 학력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가르침과 학습에 있어서의 태도를 말하는것인가?
Aaron : 둘다이다. 그리고 그 외의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요소들이 있다.

 

Becky : 지금 몇명의 과외선생님과 학생들이 있는지 알 수 있나?
Aaron : 선생님만 말해줄 수 있다.  우리는 현재 5000명이 넘는 과외선생님을 지니고 있다. 2만명이 넘게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거절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비지니스 모델은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줄 때 발생한는 수수료이다.

 

Becky : 왜 오피스를 뉴욕으로 선택했는가?
Aaron :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우리가 YC 에 있었을 때 뉴욕이 가장 큰 마켓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미국 안에서 가장 큰 마켓이 될 것이다. 그래서 시장과 가장 가까이 있고 싶다.  3명 모두가 솔직하게 뉴욕을 선택했다, 우리 모두의 가족들이 다 여기 때문에 가족들로부터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YC 출신으로서 뉴욕에 있으면서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을 찾아서 같이 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Becky : 뉴욕이 가장 큰 마켓이라고 했는데 왜 그런가?
Aaron : 인구밀도가 가장 중요하다. 뉴욕에 학생들 인구가 가장 많고 과외가 일어나고 있는 지도를 보고 있으면 , 뉴욕-> 보스턴 -> DC  -> LA -> Chicago -> SF 순으로 일어나고 있다.

 

Becky : CEO는 해야할 일이 정말 많은것 같다, 투자도 받아야하고 서비스도 만들어야 하고 리쿠르팅도 해야하고, 어떻게 이 모든것들을 균형있게 진행하는가?
Aaron : 우리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두고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 하려고 든다면 다 실패 할 것이다, 가장 나에게 임팩트가 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두고서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는 것 같다.  나의 일을 같이 분담해서 진행할 수 있는 팀을 꾸리고 그 팀들과 항상 함께 의논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향해서 나아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한다.

 

Becky : 앞으로의 계획은?
Aaron : 우리가 앞으로 어디에 있고 싶은지 말하고 싶다. 모든 학생들이 과목에 상관없이 완벽한 선생님을 찾기 위하여 찾아오는 서비스였으면 좋겠다.  이것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학생들과, 과외선생님들에게 집중하고 , 이들을 위한 테크놀러지, 그리고 운영하는 시스템, 등에 주력을 할 것이다. . 그리고 미국의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데 있어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들을 풀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더 확장을 하기 위해서 각 시장을 위해서 어떻게 모델을 바꿀 것인지도 고민을 해야한다.

미국 회사로서  한국에는 어떻게 우리가 서비스를 진행해야 하는지, 홍콩에는 연봉 50억을 넘게 보는 스타강사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 마켓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어떻게 우리 서비스가 각 시장에 적용이 될지 생각해야 한다.

 

Becky : 마지막으로 당신의 서비스의 비전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
Aaron : YC의 모토는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자" 이다, 우리의 경우 " 사람들이 더 좋은 교육을 찾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자" 이다.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학교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곳에서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학교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한 교육의 수요의 엄청난 증가를 보았다. 하지만 이 시점에 마땅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선생님을 찾기 원하면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랜덤하게 찾아지는 선생님이 아니라 감탄할 수 있는 (amazing)  선생님을 학생이 찾아야 한다. 학생은 좋은 선생님을 찾아서 좋은 교육을 받고 그들의 인생은 더 나아질 수 있다. 내가 서비스에 가지고 있는 나의 비전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왔을 때 바쁘게 움직이면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전화를 받고 있는 이들, 코딩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개발자, 밥을 급히 먹던 사람 모두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관리하느라 바빠 보였다. 미국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의 수요를 위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위해서 모두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rebekah
레베카강은 2년간의 스타트업의 경험이 있고 현재는 오픽 문제집을 쓰면서 영어교육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음, 불어와 영어를 전공한 인문계 출신이지만 IT와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음, 사회적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두마리의 슈나우져를 키우고 있음. www.twitter.com/younmo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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