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년차 스타트업 WifiSLAM 2천만 달러에 인수, 애플맵 개선에 열올리기
3월 25, 2013

애플이 실내 GPS 개발사, 스타트업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2천만 달러(한화 약 223억 6000만원)에 인수했다. 애플맵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2천만 달러에 실내 GPS 개발사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실내 기반 모바일 위치 서비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와이파이슬램은 창업 2년차의 신생기업으로 구글 직원 돈 닷지(Don Dodge)를 포함한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엔젤 초기자금을 투자받으면서 성장했다. 회사는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건물 내의 위치를 탐지하는 모바일 실내 GPS 기술을 개발했다. 실내 GPS 기술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소매상 등에 응용된다.

지난해 애플은 구글 지도 서비스를 대항해 첫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 지도 서비스(일명 애플맵)는 부정확성으로 대중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애플맵은 지난해 미국 CNN방송이 뽑은 2012년 IT부문 10대 실패한 기술 1위로 꼽히기도 하였다. 사용자들의 항의는 끝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팀 쿡 CEO는 애플맵 사용자들에게 직접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구글 지도 서비스는 2D부터 스트릿뷰를 포함한 3D 입체 지도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내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구글 역시 실내 지도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공항, 쇼핑센터, 경기장 등 특정 지역의 실내 지도 서비스를 지원중에 있다.

와이파이슬램은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인턴으로 일했던 조셉 황이 공동창업한 회사로 이번 인수가 애플과 구글의 지도전쟁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 대변인 스티브 다우링은 이번 와이파이슬램 인수와 관련해 “애플은 때로 작은 기술업체들을 인수한다”면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와 관련한 계획이나 목적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 시간) 애플은 자사 운영체제(OS)인 iOS 소프트웨어 부문의 신규 인력을 대규모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특히 iOS에 기본탑재된 애플맵 기능 개선 관련 엔지니어 충원을 늘린 것으로 보아, 올 한해 애플의 또다른 목표는 애플맵의 개선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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