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전력투구 야후, 英 17세 천재 소년이 창업한 모바일 앱 '섬리' 인수
3월 26, 2013

영국의 17살 천재 소년 창업가가 개발한 모바일 뉴스 수집 및 요약 애플리케이션이 글로벌 IT기업 야후에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에 인수돼 화제다.

25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은 야후가 모바일 뉴스 요약 앱, ‘섬리(Summly)’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총 3천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로, 총 인수금액의 9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는 주식으로 지급한다.

섬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을 기반해 사용자들의 뉴스나 정보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 뉴스를 요약 정리해주는 앱이다. 모바일 스크린에 뉴스 편집 형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뉴스를 편집한다. 앱을 실행할 때마다 관심기사를 미리 요약해 정리해주어 스크롤링의 번거로움을 최대한 없앤다.

현재 섬리의 다운로드 수는 약 100만 회로, 올해 17살의 영국 태생 닉 드낼로이시오가 창업자다. 그는 15살 때 처음으로 140자 뉴스 요약 앱 ‘트리밋(Trimit)’을 개발해 홍콩의 재벌 리카싱으로부터 투자받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섬리는 영화배우 애슈턴 커처,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CEO 마크 핀커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그는 “시험 준비를 위해 구글 검색을 이용하다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다가 뉴스 편집 알고리즘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서는 "15살에 처음 앱을 만들었을 때 이렇게 빨리 이런 영광을 갖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나는 신발을 좋아한다. 매각금액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새로 하나 장만하고, 또 새 컴퓨터도 하나 살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은 은행에 예금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은 회사 매각과 함께 야후 영국법인에 입사해 함께 일할 예정이다.

한편 야후는 작년말과 올해 이어 신생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를 인수를 시작으로 모바일 서비스 개편 및 론칭을 계획하면서 미래의 모바일 비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 역시 모바일 전력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담 카한 야후 모바일 및 신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자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야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중요한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섬리의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야후는 ‘스탬프트(Stamped)’, ‘온디에어(OnTheAir)’, ‘어라이크(Alike)’와 같은 소규모 모바일 신생사를 사들인 바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생사를 사들여 모바일 개발 인력 및 기술력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마리사 메이어는 이전 야후 2012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야후는 모바일이란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효과적으로 우리 웹사이트를 최적화하지 못했고, 모바일 개발에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야후의 브랜드는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진행할 많은 인수 건 혹은 대부분은 1억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업과 잘 결합할 작은 규모의 인수를 모색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후는 오는 4월을 시작으로 ‘Avatars’, ‘Clues’, ‘App Search’, ‘Sports IQ’, ‘Message Boards’와 같은 서비스를 종료하고 API, 블랙베리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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