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9GAG'의 탄생, '웃키' 출시
3월 26, 2013

미국개그 이해가 어려운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정을 백분 이해한 서비스가 출시됐다. 한국판 9GAG ‘웃키’가 바로 그것.

‘Just For Fun’의 9GAG는 일명 ‘짤방’ 서비스로 웃긴 사진이나 영상 등이 리스트 되어 사용자가 리스트된 콘텐츠를 보고 유통할 수 있다. 간단히 마우스 스크롤 바를 올리고 내리면서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동으로 공유나 트윗이 가능하고 사진과 영상마다 사용자가 호・불호를 표할 수 있다.

이러한 9GAG의 한국판이 바로 웃키인 셈. 웃키는 ‘웃긴’과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로 웃긴 자료를 모으고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과거 하드웨어 응용서비스부터 바이오/헬스 서비스까지 탄탄한 창업 경력을 가진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만든 웃키는 현재 베타버전을 진행 중에 있다.

( 그림 - 좌 : 99GAG / 우 : 웃키 )

9GAG의 웃키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화’에 있다. 현재 웃키의 베타버전에서는 지원되지 않지만 사용자 확보가 이뤄지면 사용자별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9GAG는 콘텐츠를 ‘HOT’, ‘Trending’ 등으로 분류화해 리스트 시킬 때 모든 구독자들의 투표 결과를 기반해 리스팅한다. 즉 모든 사용자가 같은 리스팅을 받아 보는 것이다. 웃키는 이와 달리 다수의 구독자가 아닌 개인 구독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구독자별로 다르게 리스팅해 제공할 예정이다.

웃키의 한계를 꼽자면 모든 소셜이나 콘텐츠 사업이 그렇듯 수익모델에 있을 듯하다.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가 가장 크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광고에 있는데, 광고의 수익모델은 콘텐츠에 따라 변동이 큰 불안정성이 있다.

또한 콘텐츠가 일반 구독자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업로드되고 유통된다는 점에서 주요 서비스 내용인 콘텐츠 관리와 콘텐츠 신규 업로드 역시 쉽지 않은 점도 웃키가 가진 문제일 듯하다.

짤방의 유행을 소셜과 접목한 웃키는 가볍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서비스다. 9GAG의 성공적인 행보가 가벼운 콘텐츠 소비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웃키가 앞으로 어떤 입지를 확보해 성장해 나갈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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