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테스터 21:1의 경쟁률로 대박예감친 카카오톡 PC버전, 사용해보니
3월 27, 2013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PC버전이 공개됐다. 현재 베타테스트로 1만 명만을 선발해 제공 중에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베타테스터를 모집했으며 총 21만 명이 신청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1만명의 테스터들은 카카오톡 계정으로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당첨 사실을 통보받았다.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입력한 계정과 ID,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접속하면 다시 한 번 PC 인증을 거쳐야 한다. 카카오톡 계정의 모바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PC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의 대화 기능을 그대로 PC로 옮겨와 구현한 카카오톡 PC버전은 우선 화면 구성면에서 모바일과 거의 흡사해 기존 모바일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 구성은 친구, 채팅, 설정 등 세 부분으로 나눠져 화면 상단에 위치해 있다. 모바일에서 화면 하단에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 중 채팅과 관련된 부분만 가져왔다.

친구목록의 경우 모바일과 연동되어 기존 모바일 버전의 친구 목록을 가져와 보여준다. 모바일 버전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친구검색' 기능 역시 구현했다.

하지만 일부 친구이름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나 닉네임이 모바일과 다른 경우가 있다. 특히 특수문자를 사용한 닉네임의 경우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카카오톡 팀은 이를 테스트하고 데이터 수집을 위해 친구 목록 상단에 "친구 이름이 모바일과 다른가요?"라는 알림창을 마련해 이를 안내했다.

채팅창의 경우 모바일과 PC가 연동되어 메시지를 입력하거나 송부하면 PC와 모바일 모두 동시에 메시지가 표시된다. 상대방이 입력해 송부한 메시지 역시 PC와 모바일로 연동되어 함께 표시된다. 채팅방을 켜놓은 상태면 해당 채팅방을 화면에서 보고 있지 않더라도 PC화면 하단에 실시간 메시지 내용이 표시된다. 사진, 동영상 모두 연동돼 송수신이 가능하다.

또한 이모티콘 사용에 있어 기존 모바일 무료 스티커 외에 두 종류의 스티커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러나 유료 이모티콘은 PC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역시 베타버전이라 채팅방 역시 모바일 중 일부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 대화 중 모바일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대화 내용을 확인해 읽음 뱃지가 없어졌지만 PC 버전 대화 창에서는 읽음 뱃지가 남아있는 경우도 발견됐다.

설정창의 경우 모바일의 더보기 중 게임하기, 프로필, 선물하기 등 대화에 관련없는 기능을 다 제하고 모바일 설정창만을 가져왔다.

설정 창에서는 메시지의 알림음, 알림창 표시시간, 배경설정과 PC 인증을 해제할 수 있다. 맨 아래쪽의 단축키 안내를 참고하면 상황별 단축키를 보고 활용할 수 있어 키보드 환경에서의 편의성을 더했다.

카카오는 언급한 버그를 비롯해 사용자 건의사항, 개선 아이디어 등을 반영해 5월말 카카오톡 PC 정식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카카오톡 PC버전이 메신저의 기능만 구현하고 있지만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게임, 카카오페이지 등 응용서비스를 확장해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 메신저 기능만을 구현하려 했다면 PC버전은 진즉 론칭됐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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